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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사기』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사기』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그럼요^^, 그래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가 나왔답니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어우, 추억의 외화 에서 다이애나가 한입에 쥐를 털어 넣던 장면 이후 이런 소름과 경악은 처음이었다고나 할까요. 정말 어째 이런 것일까요. 어째 죄를 지은 놈들은 저렇게 뻔뻔하게 아무 말 대잔치를 쏟아내고, 어떤 사람은 억울하고 험한 일을 당하여서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고, 목숨을 연명해 가면서 바로 세상에 내보낼 수도 없는 글이나마 한 자 한 자 기록해 나가는 걸로 자기의 분을 겨우 눅여 내는 것일까요. 마침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를 교정 중이었던지라 평일엔 ‘『사기』의 세계’, 주말엔 에 살았기에, 이태오의 특보급 막말에 사마천을 떠올.. 2020. 7. 21.
[동화인류학] 야생의 사고 : 헨젤과 그레텔의 숲에서 야생의 사고 : 헨젤과 그레텔의 숲에서 신비 아파트로 오세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아이들은 이 시간을 위해 온갖 간난신고를 다 견딘다. 일찍 일어나기, 집 안에서 뛰지 않기, 엄마에게 말대꾸하지 않기, 심지어 숙제도 하기! 바로 그 시간 초등 에니메이션계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신비 아파트》가 방영되기 떄문이다. 이 문제의 아파트는 2016년에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에서 첫 방영을 시작해서 최근까지 , 등을 거쳐 최근 시리즈까지를 마쳤다. ‘6개의 예언 시리즈’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찔러,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대 시청률을 올렸다. 이 놀라운 인기의 비결은 무엇인가? 신비 아파트는 도심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등신 도깨비 ‘신비’가 하리와 두리 남매,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악귀를 처.. 2020. 7. 20.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지은이 인터뷰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지은이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동자문』(童子問)이나 『맹자고의』(孟子古義)와 같은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주요 저작을 번역하시는 등 유가 사상이나 유가 경전에 대한 해석의 폭을 넓히는 고전을 소개하는 작업을 해오신 줄 압니다. 이번 책은 부제에서 드러나듯이 ‘『사기』 읽기’에 관한 책입니다. 『사기』는 지금껏 선생님께서 작업하셨던 책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 않나 싶은데요, 어떻게 해서 『사기』를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제가 번역한 사상서들과 『사기』 같은 역사서는 장르가 달라 다른 동네(?)로 가는 데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전 학문 기준으로 하면 유가 경전을 읽고 사서(史書)를 읽는 것은 기본 과정이기 때문에 .. 2020. 7. 17.
신간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인간 사마천과 기록자 사마천 사이의 갈등과 긴장, 그리고 문학의 탄생!『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 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 출간!!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달 독자 여러분의 ‘인생 주역’이 되기를 바라는 책 『내 인생의 주역』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 달에는 독자 여러분을 『사기』의 세계로 밀어 넣어(?) 혹은 끌어당겨 드릴 것이라 확신하옵는 책,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저희 북튜브고전학교에서 『논어』 강독을 하고 계시며,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齋)의 사서(四書; 논어, 맹자, 중용, 대학)를 모두 우리 말로 옮기신 동양고전학자 최경열 선생님이 쓰신 이 책은 부제에서 볼 수 있듯 『사기』을 문학으로서 읽어 낸 책입니다. 최경..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