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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22

사랑하는 사람을 애인(愛人)이라 부르는 이유는?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한자덕후 시성's 회인(懷人)과 애인(愛人)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솔로대첩이 성사됐다. 남자는 흰 옷, 여자는 빨간 옷만 입으면 누구나 참전(?)이 가능했던 짝짓기 페스티벌. 사상 초유의 집단맞선에 사람들은 들썩였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엔 진정 먹을 게 없었다! “경찰이 제일 많았고, 다음은 비둘기, 그 다음이 남자, 그리고 여자.” 곳곳에서 성비가 맞지 않았다는 불만 가득한 소리들도 터져 나왔다. 결국 ‘남자대첩’이라는 불명예만을 안고 끝이 나버린 이 페스티벌. 솔로탈출을 부르짖던 수많은 솔로-레타리아트들은 또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 반짝 이벤트는 금방 우리들의 기억에서 지워졌다. 솔로탈출의 지난함만을 남겨.. 2013. 1. 4.
11월 다섯째 주 소개코너 - 마법의 음식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한자덕후 시성's "음식(飮食)" 한자의 맛 한자는 재밌다. 왜 그런가. 모양을 보면 그림처럼 한 세계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까막눈 수준이라 확연하게 그려지진 않지만 그래도 자꾸 보고 있으면 뭔가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느 순간 그 이미지들이 내 현실과 꽉 맞물릴 때가 있다. 그때의 쾌감이란. 이 쾌감 때문에 한자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반갑다. 이런 걸 한자-쾌락주의라고 불러야 할까.^^ 한편으론 한자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같아서 좋다. 그 안에 거대한 사유의 집이 꼭꼭 숨겨져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이 생긴다. 간혹 모르는 한자가 나와서 찾아보면 어김없이 그것들은 하나의 집이다. 이것저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지고 다른 글자들과 만나서 식구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 2012. 11. 30.
11월 둘째주 소개코너 - 좋아서 하는 사람들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좋아서 하는 " 이번주 편집자의 소개코너 키워드는 '즐거움'입니다. 사실 저는 요새 야근(?)이 잦아져서 억지로라도 즐거움을 찾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ㅠㅠ). 착, 몸을 낮춰서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만, 그래도 언젠가는 이 과정들을 한 스텝 한 스텝 즐길 수 있는 경지가 왔으면 좋겠네요. 지친 우리들에게 발랄하고 후리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만화와 음악들, 그리고 힘을 불끈불끈 일으켜 줄 한자 과 함께 이번 주를 마무리합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든 어쨌거나 긍정적인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_-*). 야근도, 추위도, 늘어나는 뱃살도 나를 막을 순 없다! 죽지 않아!! 만화킬러 북블매's 삶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들 자유롭게, 즐겁게, 노래하듯이 이번 .. 2012. 11. 9.
11월 첫째주 소개코너 - 온 몸(맘)으로!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몸으로 피부로?!" 이번주 편집자의 소개코너 키워드는 '몸'입니다. 북드라망 블로그의 컨셉이 원래 몸 아니냐구요?! 예, 맞습니다(ㅋ). 하지만 꼭 혈자리, 별자리, 본초만으로 몸을 봐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오감(五感)에 따라서 오장육부도 같이 꿈틀꿈틀 운동합니다. 그런 김에 우리들의 몸을 자극(?)할만한 짤막짤막한 소개글들을 읽어볼까요? 추운 겨울 움츠려있지만 말고요! 북블 매니저는 하얀거탑 뺨 치는 의학만화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의학드라마가 인기를 달린다면 의학만화라고 안 될소냐! 붕어 편집자는 여성들을 춤추게 하는 것을 지상 최대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엉뚱한 락 밴드를 소개합니다. 또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멋지구리한 포크 송 라이터 아저씨도요(*-_-*). 언.. 201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