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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15

떼인 ‘영성’과 ‘지성’ 찾으러 같이 가요!― 고전평론가 고미숙 신작 『청년 붓다』 Coming Sooooooon! 떼인 ‘영성’과 ‘지성’ 찾으러 같이 가요! ― 고전평론가 고미숙 신작 『청년 붓다』 Coming Sooooooon!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오늘은 고미숙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희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신작 『청년 붓다』가 다음주 말이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선생님(이하 곰숙씨)과 불교의 만남은 사실 “우연이 아니”지요.^^ 동양고전들은 기본적으로 유불도(儒佛)가 교차하고 있는데, 그 고전들을 곰숙씨만의 시선으로 ‘지금, 여기’에 불러오는 ‘고전평론’을 업으로 하고 계시니까요. ‘불교’와의 만남에서도 곰숙씨의 시선을 무엇보다 먼저 사로잡은 것은 바로 붓다의 생애였다고 합니다. “매장면이 감동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파격적인 인생 .. 2022. 6. 20.
[이우의다락방] 나를 버리기 나를 버리기 - 카렌 암스트롱, - 1. ‘없는’ 상태를 찾아 나서다 고타마는 말했다. “내가 이런 굴레로부터 벗어나, 태어남이 없는, 늙음이 없는, 아픔이 없는, 죽음이 없는, 슬픔이 없는, 부패가 없는, 최고의 자유를 찾으러 나선다면 어떨까?” 그는 이런 “없는” 상태를 전적으로 만족스러운 상태인 닙바나(‘불어서 끔’)라고 불렀다. 고타마는 마치 우리가 불을 끄듯이, 인간에게 그렇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정열, 애착, 망상을 ‘끌’ 수 있다고 확신했다. (카렌 암스트롱, , 푸른숲, p.40) 어떤 자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종교’를 믿는다는 우리가 어떻게 살지를 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나의 믿음이 곧 내가 살아가는 방식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 종교라고.. 2022. 4. 14.
"깨달음은 출발을 뒤집는 것" -약선생이 만난 육조 혜능 부처의 출발은 ‘부처’다 - 선종의 종조, 육조혜능 한국 불교사는 기이한 이야기 하나를 전한다. 신라 의상대사 제자 중 한 사람인 삼법 스님은 당나라 혜능을 크게 흠모하였다. 그러던 중 그는 혜능이 입적했다는 소식을 듣고 생전에 참배하지 못한 것을 크게 애통해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육조단경』(이하 『단경』)에서 뜻밖의 내용을 발견한다. “내가 입적한 뒤 5~6년 후 내 머리를 베어 가는 놈이 있을 것”이라는 대목을 본 것이다. 그 순간 무릎을 치며 아주 엉뚱한 결심을 하고야 만다. 다른 사람이 가져가기 전에 내 힘으로 그걸 가져와야겠다! 삼법 스님의 실천력은 대단했다. 그 길로 당대 최고 권력자인 김유신의 부인에게 달려갔다. 부인은 삼법의 계획을 듣고 2만금이라는 큰돈을 선뜻 내놓는다. 이렇게 해.. 2013.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