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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23

위클리 만세력 - 빼빼로 대신 돈빼로를 달라~! 육십갑자, 색다른 기념일 빼빼로 많이 받으셨나요? ^^(저는 하나도 못 받았습니다~) 빼빼로데이는 허무하게 가고, 다시 한 주가 열립니다. 저도 위클리를 쓰기 전까지는 오늘이 육십갑자 중 무슨 날인지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어제처럼 빼빼로를 받지 못한 날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11월 11일만이 아니라 신해(辛亥)월 병자(丙子)일이다! 청정한 수기운이 딱 들어오는 이런 날에 공부나 할 것이지 빼빼로가 웬 말이냐!! (정신승리법이라고 비난하셔도 저는 이렇게 생각하렵니다호호) 육십갑자를 보다보면 가끔씩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의 일주(팔자에서 태어난 날에 해당되는 기둥)와 그 날의 육십갑자가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오늘 하루 저에게 일어났던 일과 그 사람에 대한.. 2012. 11. 12.
무한도전의 불꽃 유재석, 말하는 대로 되는 팔자? 꺼지지 않는 불꽃, 당신의 이름은 유재석! 돌아온 ! 그리고 그 남자, 유재석. 이 아니라도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 양반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유느님은 역시 에서 봐야 제맛(하지만 사..사실 아직 복귀 방송을 못 봤네요..흠흠)!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만에 돌아온 이 남자, 온 김에 사주나 한번 볼까요? 북드라망 블로그에 열심히 출첵하시는 독자분이라면 유재석의 일간쯤은 알고 계시겠죠(요고요고)? 바로 정화(丁火)입니다. 정말 그에게 딱 어울리는 일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행여 바람이라도 한번 일면 꺼질세라 걱정스러운 여리여리한 촛불이 정화인데요. 촛불이 약해 보이지만 까딱하면 집 한 채 홀랑 태워먹는 것이 촛불이고, 생파(요런 거 다 아시죠? 생일파티 줄임말;;) 때 복식호흡으로 불어도 한두 개쯤 안 꺼지.. 2012. 8. 1.
삶을 견디게 해주는 나만의 '불꽃' 丁火 - 나를 견디게 해주는 삶의 작은 불꽃들 이 세상 모든 도강(渡江)은 오직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다. 어느날 그렇게 다리를 건너다, 문득 삶이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만을 목표로 산다는 것. 그것은 저것과 이것 사이의 하프타임 같은, 아주 격렬한 전반전을 끝내고, 예측할 길 없는 후반전을 기다리며 쉬고 있는, 그런 불안한 휴식이다. 삶을 뒤집어 보자. 어쩌면 나는 내 삶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 긴장된 하프타임을 건너기 위해 불현듯 불어 닥친 내 삶의 시간, 어떤 공백을 견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삶이란 아주 긴장된, 하지만 별 목적 같은 것은 없는 공백과 같은 것이다. 이 목적 없는 공백에서 삶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 2012. 7. 28.
작지만 강하다! - 초사이언이 남부럽지 않은 정화사람 정화丁火: 증삼-불꽃, 나는 태운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學而 4)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은가. 전수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은가.” 공자 제자들 가운데 내면적 탐구에 열을 올렸던 인물은 단연 증삼이다. 증삼은 정치적인 문제나 세상 돌아가는 일보다 내면 수양에 집중한다. 관직에 나가거나 어딘가 앞장서서 무슨 일을 한다는 건 증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 그런 탓인지 몰라도 공자 사후에 증삼은 묵묵히 제자들을 기르는 일에 몰두한다. 공자의 뜻이 공자의 손자인 자사와 맹자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증삼의 이런 힘 때문이다. 조용히 내면을 탐구하며 절제하는.. 201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