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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37

정화스님 멘토링 : 일도 해야하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요 정화스님 멘토링 - 스님, 질문 있어요! 삶이 바뀌는 실천법 1. 몸이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Q. 예전에는 몸이 좀 불편해도 내가 시작한 것을 끝내는 것에 더 중심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질문을 하신 선생님은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계신다. 선생님은 몸이 불편한 것을 참고 시작한 것을 끝내는 것에 더 중심을 두는 성격이라고 하셨다. 덕분에 지방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열심히 올라와 2년째 감성 공부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으셨다. 몸이 편한 것을 따르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것 때문에 서울을 오자니 몸이 따라주지 않아 갈등 속에서 지낸다며 괴로워하셨다. 스님 : 몸과 마음은 사물의 양면입니다. 즉 몸과 .. 2015. 4. 3.
정화스님 멘토링 - 회사일과 공부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정화스님 멘토링 - 스님, 질문 있어요! 삶, 조금은 다르게 보기 1. 글쓰기를 할 때마다 부담됩니다. Q. 글을 쓸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원래 있던 공황장애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휴학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감이당 그리고 남산강학원에서 장기프로그램을 하는 학인들은 누구나 글을 써야 한다. 한 학기당 1번씩 그러니 1년에 4번 정도다. 질문자뿐만 아니라 학인들 모두가 에세이를 부담스러워한다.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글을 발표하고 질문과 코멘트를 받는 행위(?)는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님 : 우리는 글을 쓰는 노력은 하지 않고 글을 잘 쓰려는 욕망만 앞섭니다. 수백,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은 책들은 절대 쉽게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 2015. 3. 6.
정화스님의 멘토링 - 스님, 마음이 자꾸 토라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불교가 좋다 ] 정화 스님, 질문 있어요! 저(편집자 k랍니다. 흠흠;;)의 소박한 취미 중 하나는 1~2주에 한 번씩 다음 미즈넷에 들어가 특정 게시판을 역주행하는 것입니다. 뭐랄까요, 삶의 다양성이 피부로 느껴지는 게시판이라고나 할까요? 게시판 정독을 시작한 지 7~8년쯤 되어 가는데(흠흠;;;) 도무지 끊을 수가 없게 되었거니와 어떤 경향 같은 것을 파악할 수까지 있게 되었지요. 대표적인 것이 최근 한 2년 사이 “남편과 같이 봅니다. 조언해 주세요”와 같은 유의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서로 신나게 싸우고는 서로의 잘잘못과 자기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인터넷 게시판에 묻고 있는 겁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진지하고 성의 있게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도 있지만 (대개 자신의 경험을 투사하여).. 2015. 2. 6.
봄,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공방전! 전갈자리와 오리온자리 봄철엔 왜 사냥을 금지하는가 - 전갈자리와 오리온 이야기 1. 삼세의 무게를 간직한 하늘 불교에서는 십세(十世)의 시간이 모여 한 찰나를 이룬다고 말한다. 내가 살아 숨 쉬는 지금 여기의 시공은 결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무수한 인연조건들의 결집체라는 것이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들의 시공이 겹쳐져 지금-여기를 만든다. 오메~ 심오한 거! 알듯 모를 듯 고매해 보이는 불교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는 길이, 나는 하늘을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곧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저 하늘을 밝히는 무수한 별들, 그야말로 무수한 중생들이 뒤얽힌 중중무진의 그물망이 아닐 수 없다. 하나의 계절, 하나의 시간, 이런 생각들은 인간이 지어낸 분별상에 불과하다. 쉼 없이 유동하는 저 하늘.. 201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