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행론4

작지만 강하다! - 초사이언이 남부럽지 않은 정화사람 정화丁火: 증삼-불꽃, 나는 태운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學而 4)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은가. 전수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은가.” 공자 제자들 가운데 내면적 탐구에 열을 올렸던 인물은 단연 증삼이다. 증삼은 정치적인 문제나 세상 돌아가는 일보다 내면 수양에 집중한다. 관직에 나가거나 어딘가 앞장서서 무슨 일을 한다는 건 증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 그런 탓인지 몰라도 공자 사후에 증삼은 묵묵히 제자들을 기르는 일에 몰두한다. 공자의 뜻이 공자의 손자인 자사와 맹자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증삼의 이런 힘 때문이다. 조용히 내면을 탐구하며 절제하는.. 2012. 7. 21.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①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한대로, 사주명리 공부에 꼭 필요한 암기 자료들을 정리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도, 어떤 강의를 들어도 이것만큼은 정말 꼭 외우셔야 합니다. 안 외우고 공부할 수 없나,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응?)……. 사주공부에 한계를 느끼고 계시거나 사주명리학 공부가 막막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읽어주세요! 이 자료를 암기한 후 세상이 달라 보이실 겁니다.(한자 까막눈인 저도 외웠는걸요~) 이번 포스팅 자료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각 오행의 배속에 관한 내용입니다. 오행에 배속된 천간, 지지, 계절, 방위, 육기, 오장육부, 오관, 정지, 오상, 오미, 오색, 오음, 수, 한글 자음을 외우면, 사주풀이를 할 때 바로.. 2012. 1. 18.
너무나 일상적인, 너무나 실용적인! - 갑자서당 봄은 바람을 타고 오며 그 바람은 사람의 간(肝)에 영향을 미치고 간은 신맛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목(木)의 작용이다. 언뜻 보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들을 늘어놓은 것 같은 배치. 하지만 그것이 음양오행의 세계다. 이 음양오행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사유와 결별해야 한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다. 음양오행의 세계는 이미 우리들의 일상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동하고 있으니까. 달력을 한번 보라. 거기에서 일월(日月)은 음양에 해당하고 화수목금토는 오행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음양오행의 끝없는 순환에 의해서 구성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음양오행이니 의역학이니 하는 용어들은 아주 생소하고 낯선 것이 되어 버렸다. 대신 우리는 서양의.. 2011. 11. 14.
『동의보감』과 허준 몸과 우주의 근원적 일치 탐구한 ‘자연철학자’ 고미숙(감이당 연구원) 허준을 모르는 한국인은 없다. 모르면 간첩이라는 농담도 안 통한다. 그만큼 범국민적 인물이라는 뜻이다. 물론 친근한 것 이상으로 신비화되어 있기도 하다. 고난에 찬 삶의 역정, 라이벌들의 비방과 음모, 예진 아씨와의 지순한 사랑 등등. 물론 하나같이 소설과 드라마가 만들어낸 이미지다. 이 이미지들로 인해 허준은 400여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명의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그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들로 인해 그의 진면목은 봉쇄되어 버렸다. 허준이 ‘허준’이 된 까닭은? 먼저, 허준의 라이벌 역할을 담당한 양예수는 실제로 허준의 스승뻘이자 당대 최고의 명의였다. 동의보감 편찬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지만 정유재란 이후 빠졌다. 다음, 많은 이들이 지.. 2011.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