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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34

춘분(春分)에 당신이 해야 할 일 The 춘분, Reloaded 혹은 새로고침 김동철(감이당 대중지성)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가수 비(Rain)의 절규처럼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사실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열나게 달려봐도 태양은 머리 위에서 꼿꼿이 내리쬐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햇볕, 즉 양기陽氣가 대세! 그 시절을 우리는 춘분春分이라 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낮이 본격적으로 길어진다는 얘기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때가 왔음을 의미한다. 포근함을 그저 반길지 모르나, 마냥 그렇게 받아들일 문제도 아니다. 따뜻해졌으니 더 이상 춥다는 핑계로 집안에 처박혀 있을 수 없다. 옛날 세시풍속에 ‘머슴날’이라고 있다. 춘분을 .. 2012. 3. 20.
대한만 잘 넘기면 얼어죽을 일은 없다! 대한(大寒), 땅 위는 춥지만 땅 아래에는 양기가 꿈틀 편집인 대한(大寒)은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이다. 양력 1월 20일 무렵이 대한이다. 이름에 걸맞지 않게 대한 무렵에는 오히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래서 속담에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만 지나면 얼어 죽는 일은 없다” 등의 말이 전해진다. 이때는 축월(丑月)이 중반에 접어든 시기. 축월은 자월(子月)보다 한 단계 더 안으로 양기를 기른 상태이다. 양기가 더 자라서 밖으로 나오기 임박한 상태에 이른 것. 그 때문에 지표 위에 아직 추위가 기승을 부릴지라도 땅 아래에는 양기가 가득하다. ─류시성·손영달 지음, 『갑자서당』, 266쪽 한 해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 이때가 지나면 새로운 해의 첫 절기인.. 201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