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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15

[우.세.소] 문탁네트워크 <분해의 정원>을 소개합니다! 문탁네트워크 을 소개합니다! 후유(세미나원)  세미나를 하게 되기까지 인간이 자연에 큰 영향을 준다는 건 예능 무한도전의 을 봤을 때 알았다. 멤버 ‘길’ 한 명의 일상이 자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다. 그 당시 나의 일상과 길의 일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을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켜두고 냉장고 문을 계속 열어두는 등 평소에 자연스럽게 하던 행동이었다. 이 자연스러운 일상에 대해 무한도전이 보여준 극단적인 결과는 9살인 나에게 적잖이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충격은 새로운 의문을 품게 했다. ‘나 하나 바뀐다고’ 또는 ‘나 한 명 바뀌지 않는다고 세상이 달라지랴?’ 내 의문에 답을 내려준 건 ‘플라스틱 방앗간 ’을 알게 되면서였다. 어쩌다 알게 된 의 제품들은 구매 .. 2024. 5. 13.
[우.세.소] 사이재의 <융 세미나>를 소개합니다! 사이재의 를 소개합니다! 한스(세미나원) 2020년 시작된 코로나는 나에게 큰 변화를 일으켰다. 내가 소위 ‘공부’란 걸 시작한 것. ㅎㅎ 맞다. ‘공부’다. 코로나로 인해 저녁 모임, 술자리 등이 없어지고, 주말에 야외도 안 나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신기하게도 『동의보감』이 읽고 싶어졌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병을 치료해 왔는지 내가 너무 무지했다는 느낌이 언뜻 들었다. 코로나로 인한 격리지만 고립, 혼자 있음은 확실히 사람을 철들게 한다. 아무튼, 고미숙 선생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란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동안 내가 공부했던 서양의학은 질병을 우리 몸으로부터 분리시켜서, 질병을 치료와 퇴치의 대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2024. 4. 12.
[우.세.소]인문공간 세종의 인류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인류학, 신체 체조 인문공간 세종의 인류학 세미나를 소개합니다⚊인류학, 신체 체조 강평 3단 콤보를 시작하기까지 3년 전 인류학 책을 읽으며 원시 사회를 접했다. 치우친 것의 균형을 맞추는 ‘야생의 사고’, 거친 풍랑을 가르며 목숨을 걸고 목걸이와 팔찌로 전하는 ‘증여’, 덜 생산하고 덜 먹으면서 누리는 ‘원초적 풍요’ 개념을 통해 삶에는 ‘다른 방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다른 방향’이 왠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세계는 구석기-신석기-산업혁명-과학혁명으로 일률적으로 진보한 것이 아니었다. 수만 년 전 고고학적 자료가 아니라 나와 동시대, 세계 곳곳에서 수렵 채집하는 구석기인의 자료를 접하고는 원시 부족이 가깝게 느껴졌다. 원시 부족을 신비화하며 영웅시하기도 했다. 내 외관은 ‘나 중심’과 ‘효율’의 세계에 붙잡혀.. 2024. 3. 11.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알려주는 인문 고전 잘 읽는 팁 하나 ― 인문 공부에 유용한 참고서(사상사, 논리학, 신화사전)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이 알려주는 인문 고전 잘 읽는 팁 하나 ― 인문 공부에 유용한 참고서(사상사, 논리학, 신화사전) 정승연 샘의 『세미나를 위한 읽기책』 에는 각 장이 끝나는 곳에 깨알 팁들이 하나씩 실려 있습니다. 인문 고전 공부를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팁들이지요. 달리기나 걷기를 하라든지, 해설서 활용은 어떻게 하면 된다든지, 개념 노트를 만드는 법이라든지, 생각은 연필과 형광펜으로 하는 것이라든지 등등…. 오늘은 책 속의 이 팁들 가운데 공부할 때 옆에서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은 책들 소개를 블로그에 그대로 싣습니다. 정승연 샘의 말로는 “옆에 두고서 가랑비에 옷 적시듯(?) 두고두고 귀퉁이가 닳을 때까지 참고하면 좋습니다. 물론, ‘통독’을 해본 후에 그렇게 하는 게 최고로 좋”다고 합니..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