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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알책(알리고 싶은 책들)39

11월 첫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1월 첫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 로제 폴 드루아 , 모니크 아틀랑, 김세은 옮김, 미래의창 출판사 책소개굴곡진 역사를 버텨온 희망의 양면적 속성을 성찰하고, 다시 희망하는 법을 궁구하는 책이다. 신화에 따르면, 판도라의 상자에 홀로 남은 희망은 세상에 퍼진 온갖 악을 처단할 선의 보루이자 불확실성과 불행이 파견한 악의 척후병이다. 곧 희망은 최선의 미래와 최악의 미래를 동시에 꿈꾼다. 그래서 희망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당장 해결하려는 조급함에 찌든 오늘날, 우리는 희망하기를 멈추도록 강요받는다. 희망은 선망이 아닌 무관심과 두려움의.. 2016. 10. 31.
10월 마지막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0월 마지막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차의 책』, 오카쿠라 텐신, 정천구 옮김, 산지니 출판사 책소개1906년, 미국 뉴욕에서 한 일본인이 영어로 된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당시 보스턴미술관에서 동양부장으로서 국제적 명성을 날리고 있던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 펴낸 책은 바로 “The Book of Tea”. 이후 이 책은 오늘날까지 1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양의 차를 서양인들에게 알리는 데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손꼽혀왔다. 차는 약용으로 시작하여 음료가 되었고, 후에는 다도라는 심미적 종교로 드높여졌다. 실용적인 것에 미적인 감성이 더해지고, 나아가 종교로까지 승화되었다는 말이다. 저자인 텐신에게는 예술이 곧 종교로 인식되고 있음을 .. 2016. 10. 24.
10월 둘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10월 둘째주, 금주의 사고 싶은 책 * 이번 주부터 매주 새로 나오는 신간 도서들 중에, 블로그 편집자가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책들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 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모쪼록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만화로 보는 맥주의 역사』, 조너선 헤네시 , 마이클 스미스 지음 , 아론 맥코넬 그림, 서연 옮김, 계단 조금 아쉽다. 표지까지 등록이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시다시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커피는 자판기, 맥주는 하이트였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 커피는 아메리카노(또는 카페라떼)가 되고, 맥주는, 맥주는…. 여하튼 맥주는 막 수입 맥주, 크라프트 맥주, IPA 맥주 등등,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201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