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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02

진짜로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 저자 인터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저자 정화스님 인터뷰- "공부란 몸과 마음이 즐겁고 편하려고 하는 것" 1. 보통 스님들께서 멘토링해 주시는 책들과는 가장 다른 점이 뇌과학을 비롯해 과학적 사실을 들어서 말씀해 주시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불교와 과학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불교 수행자이시면서 과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부처님께서 제시하신 수행방법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관찰하다 보면 익숙한 지각대상과 다른 지각대상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있던 지각대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드러난 것만으로 보면 몸과 마음의 색깔이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 조건이 바뀌면 그것 또한 바뀌니, 몸과 마음은 수많은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것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2017. 1. 25.
신간!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 정화스님의 마음멘토링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도 여느 때처럼 출근을 했습니다. 컴퓨터 전원을 누르고 얘가 부팅되는 동안 커피를 뽑으러 가는데,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또 아주 중요한 일을 합니다. 바로, 신문의 ‘오늘의 운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 저의 운세가 따-앟! 네, 그래서 오늘은 너무 잘하지 말고, 보통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응?). 일전에 예고해 드렸던 대로(요기서요) 북드라망의 2017년 첫 책,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화스님의 마음 멘토링』이 나왔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모닝글로리 노트를 썼었는데요. 노트 표지를 펼치면 그 안쪽에 엷은 녹색을 칠해 놓은 ‘아이소프트 존’이란 게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찾아보니.. 2017. 1. 23.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세상은 무너지고, 내 인생은…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세상은 무너지고, 내 인생은… 공식적인 청년백수의 수는 대략 100만. 여기에 취준생, 단기 취업자, 알바생 등 잠재적 청년백수들까지 합하면 그 숫자조차 가능하기가 어려운 시대. 이제는 누구나 다 안다. 이 숫자를 줄일 방법도 능력도 없다는 것을. 이것이 놀랍도록 절망적인 소식도 아니라는 것을. 그만큼 백수가 익숙한 존재로 우리 일상 안에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비단 청년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중년백수, 노년백수들도 넘쳐난다. 태반이 백수로 살아가는 시대. 이게 우리의 현주소다.- 류시성·송혜경 외 13인의 청년백수 지음,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머리말, 2016, 북드라망 새해가 밝았다. 그러고도 열흘이 지났는데, 여전히 새해가 그렇게 ‘밝’은지 모르.. 2017. 1. 11.
『친절한 강의 중용』 - 거리끼기라도 할 테다 거리끼기라도 할 테다 얼마 전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를 했다. 그 말인즉, 나는 이제 빨간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됐다는 뜻이다. 주변의 걱정(어떤 것인지는 다들 짐작하실 터)에도 불구하고 나는 원래 아무 생각이 없기에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응?). 내가 너무나 원해서 하게 된 이사는 아니지만, 세상에는 많은 장거리 통근자들이 있는데 내가 그중 하나가 된들 그게 무슨 대수랴. 그리고 광역버스라니, 난 이제 아침저녁으로 버스에서 잘 수 있다! 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은 졸리면 어떤 상황에서든 졸 수 있고, 잘 수 있다는 것이다(잔다는 건 거의 기절 상태;;). 난 버스나 전철에서 서서도 졸 수 있다. 무릎이 꺾여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졸음을 굳이 참지 않는다. 졸리면 조는 거다. 그.. 2016.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