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인생의 주역 시즌 315

[내인생의주역시즌3] 곤란한 땐 말보다 행동!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대인배로 살기(2) 곤란한 땐 말보다 행동!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대인배로 살기(2) (1편보기) 그래서일까. 곤의 때가 되면 대인과 소인은 극명하게 길을 나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공자는 55세에서 68세까지 추방에 가까운 국외 망명자 신세였고 해외 구직자였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도 몇 차례 겪었다. 공자 일생이 어느 곳 하나 쉬워보였던 때는 없지만 14년에 걸친 천하 주유의 시간은 공자에게 곤(困)의 때였다고 할 만하다. 언젠가 공자와 제자들은 진(陳)나라에 머물고 있었는데, 며칠째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따르는 이들이 병이 나기 시작했고, 일어나지 못하는 일들도 있었다. ‘마침내’ 자로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스승을 찾아와 투덜거렸다. “군자에게도 궁(窮)함이 있습니까?” 자로는 자타공인.. 2024. 4. 3.
[내인생의주역시즌3] 곤란한 땐 말보다 행동!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대인배로 살기(1) 곤란한 땐 말보다 행동! 힘들고 어려운 때일수록 대인배로 살기(1) ䷮ 澤水困(택수곤) 困, 亨, 貞, 大人吉, 无咎. 有言不信. 곤괘는 형통하고 올바를 수 있으니 대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初六, 臀困于株木. 入于幽谷, 三歲不覿. 초육효, 밑둥만 있는 나무에 앉아 있으니 곤란하다. 어두운 골짜기로 들어가서 3년이 지나도 볼 수 없다.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凶, 无咎. 구이효, 술과 밥에 곤궁하지만 붉은 무릎가리개를 한 구오의 군주가 올 것이다.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로우니 나아가면 흉하여서탓할 곳이 없다. 六三, 困于石, 據于蒺蔾. 入于其宮, 不見其妻, 凶. 육삼효, 돌에 눌려서 곤란하고 가시풀에 찔리며 앉아 있다. 그 집에 들어가도 아내를 볼 수.. 2024. 3. 27.
[내인생의주역시즌3] ‘나란히’ 서고 싶은 마음 수지비(水地比), ‘나란히’ 서고 싶은 마음 ䷇ 水地比(수지비)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不寧, 方來, 後, 夫凶. 비, 길, 원서, 원영정, 무구. 불녕, 방래, 후, 부, 흉. 비괘는 길하니 근원을 잘 살피되, 성숙한 지도력과 일관성, 그리고 도덕적인 확고함을 갖추었다면 허물이 없다. 편안하지 않아야 비로소 올 것이니, 뒤처진다면 강한 사내일지라도 흉하리라. 初六, 有孚比之, 无咎. 有孚盈缶, 終, 來有他吉. 초육, 유부비지, 무구. 유부영부, 종, 래유타길. 초육효,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사람과 가까이 지내며 도와야 허물이 없다. 내면의 믿음이 질그릇에 가득 차듯이 하면, 결국에는 뜻하지 않는 길함이 온다. 六二, 比之自內, 貞吉. 육이, 비지자내, 정길. 육이효,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며 .. 2024. 3. 20.
[내인생의주역시즌3] 풍천소축, 가장 높은 하늘의 도, 오직 스스로 낮출 뿐(2) 풍천소축, 가장 높은 하늘의 도, 오직 스스로 낮출 뿐(2) 주왕은 가볍고 만만한 상대가 결코 아니었다. 섣부르게 대항했다가는 되려 큰 화를 불러들일 것이었다. 그렇다고 주왕의 폭정을 그냥 가만히 두고 볼 수만도 없는 일이었다. 바로 여기서 서백이 찾은 길이 ‘작은 것’의 힘이었다. 작은 것에 지나지 않지만, 작기에 할 수 있는 일. 거칠고 위험한 기운을 길들이는 것은 오히려 유순한 힘이라는 것. 하여 서백은 자신을 낮추는 그 공손함으로 주왕과 마주한다. 서백은 우선 유리옥에서 나오기 위해 주왕에게 선물을 보냈다. 최고의 미녀와 준마(駿馬), 그리고 여러 특산물들이었다. 주왕은 미녀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에다가 보물까지 바쳤냐며 한껏 신나서는 서백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거기에 더해 주변 제후국들을 .. 202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