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41 U2 <Joshua tree> - '좋아한다'고 느끼는 것과 자주 듣는 것은 별개 U2 - '좋아한다'고 느끼는 것과 자주 듣는 것은 별개 U2에 대한 나의 입장은…(내가 뭔데 '입장'씩이나)…여하간 나의 입장은, 묘하다. 엄청나게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고,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 아니 서너쪽쯤은 장식한 '슈퍼밴드'에게, 나 같은 음악계의 미물이 무슨 '입장' 따위를 갖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싶지만서도, 그래도 뭐 앨범도 서너장쯤 가지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무려 5세대 아이팟 U2에디션도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뭐라도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 '묘'하다 보니 길어진 이 문장을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그러니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는 U2를 좋아한 적이, 단언컨대 '한번'도 없다. 어느날 올라간 동네 뒷산에서 록의 신이 헉헉대는 내 앞에 불쑥 강림하시어, '사실은 보노가 .. 2020.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