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01 『낭송 18세기 연행록』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낭송 18세기 연행록』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중국이 명나라일 때나, 청나라일 때나 조선에서는 사신들을 중국으로 보냈고 또 그에 따른 기록들도 남겨졌는데요. 그런 기록을 청 이전 세대에는 ‘조천록’(朝天錄)이라고 하고, 청대부터는 ‘연행록’(燕行錄)이라 한다고 하셨습니다. 조천록과 연행록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또 명나라이건 청나라이건 조선의 사신들에게 중국은 새로운 문물의 세계였을 텐데 하필 18세기 이후에 중국에서의 견문을 글로 남긴 연행록이 쏟아져 나오게 된 배경도 궁금합니다. 연행록이란 ‘청의 수도인 연경(燕京, 현재의 베이징)에 간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청(淸) 이전 세대까지는 주로 ‘천자의 나라에 조회(朝會)를 간 기록’이라는 뜻의 ‘조천록(朝天錄)’이라고 불렸습니다. 둘 다 ‘사행(使.. 2019.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