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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

내 운명의 네비게이션을 찾아서?!

by 북드라망 2012. 11. 28.

사주어택,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입니다.

지난 블로그 이벤트인 '사주어택'에 다녀왔습니다. 그 생생했던 현장을 만나보시죠~ +_+

사주풀이를 해주실 류도사 손도사와 함께 구로에 갔었더랬지요. 신청자가 계신 곳은 바로 구로에 있는 한 사무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신청자이신 지점장님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 고미숙 선생님의 열혈팬이었다는 것도, 『갑자서당』의 저자들이 사주어택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책도 사서 보셨다는 말씀에 저는 감격했었지요. 하하; 사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7분이셨는데, 사무실 한 켠에 자리를 마련하고 본격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류도사


풀이를 담당한 분들의 일간이 을목, 계수였습니다. 특히 계수 일간이었던 분의 경우 일간은 약하고 재성과 인성이 몰려있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셔서 류도사님이 계속 "제발 걸으세요, 제가 부탁드릴께요"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인상깊네요.(이걸 제가 왜 기억하고 있을까요;;) 걷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조금씩 운동하고 계시겠지요? 



+손도사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신기한 것이 손도사님 역시 풀이를 담당한 분들의 일간이 을목, 계수였습니다. 그래서 시작과 동시에 두 분이 "일간이 을목이신데요, 을목은……" 이라고 설명을 하게 되어 쵸큼 멋쩍으셨다고 하네요. 여하튼 사주풀이를 그냥 듣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궁금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면서, 한 시간씩을 알차게 보내셨지요. 풀이하시는 도사님들이나 들으시는 분들은 한 시간이 지났다고 하면 깜짝 놀라시더군요. 네~ 운명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참 훌~~~~쩍 가버립니다요. ^^




+편집자 K


편집자 K님이 풀이를 담당한 분들은 또 모두 갑목! 회사 구성원들이 갑목, 을목, 계수로만 이루어진 것이 저에게는 무척 신기했습니다. 사주를 보고 뽑은 것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 회사 구성원들의 일간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회사와 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조직에서는 요러한 명리학의 지혜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사주어택에 다녀온 회사처럼 일간이 쫙~ 모여있는 경우에 비슷한 문제로 부딪치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테니 말이지요. 사주풀이를 듣던 한 분께서, 그럼 운명이 정해진 것이냐 하고 물으셨을 때 저는 문득 이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보통 사주명리학을 말하면 숙명론이 아니냐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인생을 결정된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다. 하지만 숙명론은 정해진 운명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운명에 대한 해석을 전적으로 외부에 맡기는 것을 뜻한다. 몸이 아플 때 의사나 묘방만을 찾으면 그것이 곧 숙명론이다. 왜 아플까? 그 인과를 찾기 시작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 가게 되면 그건 숙명론이 아니라 운명에 대한 비전탐구가 된다. 그런데 비전탐구를 하려면 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것이 작용하는 원리와 좌표를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사주팔자란 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고미숙,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27쪽


각자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좌표로서 사주명리학이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초초식을 연마하는 것은 북드라망에서 함께 돕겠습니다.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 과제는 각자의 몫이 되겠지요? ^^ 의역학 공부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은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과 우주, 운명에 관한 탐구가 시작될 예정이니까요.(☞ 강좌 소개 보러 가기)


앞으로도 생생한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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