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지성』에서 만나는 지성 열 명
『뉴욕과 지성』은 열 명의 지성인을 길잡이 삼아 뉴욕이라는 시공간에서 맞닥뜨린 문제의식을 탐구해 보고 있습니다. 이 지성들이 모두 뉴욕 출신인 것은 아니지만, 모두 뉴욕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 지성들이 결국 수행했던 것이 ‘삶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사유이자 공부였듯이, 『뉴욕과 지성』의 저자 역시 이 지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은 ‘삶과 세상’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단순히 열 명의 지성인에 대한 소개서인 것은 절대 아니지만, 지성인들의 고민과 사유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경험 및 고민과 맞물리면서 호소력 있게 소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소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도 『뉴욕과 지성』을 읽으시면서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이반 일리치의 『학교 없는 사회』,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여덟 마리 새끼 돼지』(를 비롯한 에세이집들), 허먼 멜빌의 『모비딕』, 올리버 색스의 『온 더 무브』, 엠마 골드만의 평전 및 연설문, 제임스 볼드윈의 『또 다른 나라』, 에릭 호퍼의 『영혼의 연금술』이 너무너무 읽고 싶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폭풍 책쇼핑 조심하세요 ^^;;).
지금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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