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직장생활 - 사이사이로 흘러드는 고마운 애정들_아빠
딸의 직장생활 - 사이사이로 흘러드는 고마운 애정들 이제 10개월인 우리 딸은, 무려 ‘직장생활’을 한다. 엄마, 아빠와 함께 출근해서 내내 놀고, 떼쓰고, 밥 먹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그러는데, 그런 그녀를 보고, 고미숙 선생님께서는 ‘인턴사원’이라 하셨다. 물론 하는 짓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인턴사원’이 아니라, 사장의 철 안 난 자식 같은 모습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우리 딸은 아빠네 회사 사장님의 '철'은커녕 ㅊ도 안 난 딸이다. 사정이 그러하므로 회사에서 아빠의 주업무는, 집에서 그러하듯 ‘육아’다. 아니 집에서도 ‘육아’가 주업이고, 회사에서도 ‘육아’가 주업이면 그냥 집에서 ‘육아’하지 왜 출근까지 해서 ‘육아’를 하느냐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양육자에게 외출은 절대로, 결단코, ..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