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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철학자들은 어떻게 죽었을까? 철학자들의 죽음인간의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 '철학'을 공부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거나, 대충이라도 조금 알아보고 싶거나. 어쨌든 철학 공부를 해본 적이 없지만,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권한다. 책의 서문에도 나오는 말 한구절을 옮겨보자. 무엇인가에 도취돼 달아나고 벗어나려는 우리의 욕망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철학적 죽음'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깨어 있는 정신의 힘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고대철학자들에게 자명한 공리였으며 시대를 가로질러 매아리치는 키케로의 말이 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곧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읽는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곧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왜 '철학' 공부를 하려고 할까?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2018. 8. 2.
지금, 맹자를 읽는다는 것은? 지금, 맹자를 읽는다는 것은? 우연히 동양고전에 접속해서 지난 10년간 정말 빡세게 읽었다. 많이 배웠고,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고, 나름 바뀌었다.어쨌든 갈무리가 필요하다는 생각, 혹은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 공자님에게? 하하. 그럴지도.하지만 우선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에게 그동안 떠들어댔던 말들을 공들여 주워 담아 전달해 보려 한다. 친구들이여, 잘 읽어주길! 어느 게 진짜 맹자일까? 작년에 『맹자』를 두번째 읽었다. 사실 썩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맹자』 완독에 1년이나 걸린다는 게 가장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책들을 읽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그러나 더 문제는 그렇게 다시 읽는다고 해서 맹자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발견할 것 같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처.. 201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