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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강학원130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축제! (고민타파) 점 & (운명수다) 톡 ‘주역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축제!  (고민타파) 점 & (운명수다) 톡 ‘주역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1년 어느 때보다 축제가 많이 열리는 축제의 달이기도 합니다. 공연과 전시, 먹거리 등이 흥겨운 축제도 물론 좋지요. 하지만 운명을 이야기하고, 고민을 타파할 수 있는 축제라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다! ^^ 그래서, 북드라망 & 북튜브가 감이당+남산강학원+나루+사이재+문탁네트워크+규문 공동체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바로 5월 25일 토요일 서울 서촌의 피스북스에서 열리는 점 & 톡 주역페스티벌입니다. 짝짝짝! ‘주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읽는 책일 겁니다. 그러다 보니 어딘가 모르게 어려울 것 같고.. 2024. 5. 2.
[월간 이수영] 칸트의 ‘물자체’로 무엇을 할 것인가 칸트의 ‘물자체’로 무엇을 할 것인가 월간 이수영 2022년 10월호 칸트는 ‘물자체’의 철학자로 유명합니다. 물자체란 우리가 알 수 없는 총체로서의 ‘사물 그 자체’를 말합니다. 칸트는 초월성이나 신적인 대상을 고민하는 과정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물자체 개념을 도출해냅니다. 물자체: 주체의 시작 칸트 이전의 형이상학은 감성의 영역을 무시했었습니다. 오직 지성만을 중요시했던 것이죠. 하지만 칸트는 인간은 감성이라는 조건을 통해서만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감성적 필터에 의해서만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보를 지성이 종합하고 구성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시공간이라는 감성적 조.. 2023. 9. 5.
[리뷰대회 당선작] 나눔을 모으는 공부 나눔을 모으는 공부 (리뷰도서: 『내 인생의 주역』) 2등 한은경 사주가 궁금해 남산을 기웃거린 후, 직장을 다니며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한 지 여러 해가 흘렀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좋은 성적을 받아 한 단계씩 과정을 밟아가는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왔다. 경쟁을 하고, 노력한 끝에 성과를 맛보는 공부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 강학원에서의 읽고 쓰는 공부는 완전 새 세상이었다. 당장의 이익이나 효용에 아등바등하지 않고, 비로소 삶을 가꾸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했다. 그러면서도 오래 가지고 있던 습성 탓인지, 이 공부의 장에서도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주기적으로 올라왔다. 세미나에서 멋진 의견을 내놓고, 에세이 발표 때 자신의 한계를 넘어 한 단계씩 나아가는 .. 2023. 5. 26.
[행설수설] 송첸의 티벳, 문성공주의 당제국을 품다 송첸의 티벳, 문성공주의 당제국을 품다 *이 글은 강의의 일부 내용입니다. 티벳에 문자와 불교를 보급한 송첸캄포 지난번에 티벳의 민족 신화는 잘 들으셨죠? 원숭이, 나찰녀, 관세음보살로 이루어진 조합이 티벳 민족의 시조인 조상들을 낳았어요. 이후 그들로 형성된 열 두 개의 부족이 지도자를 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인도에서 온 왕자 같은 분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얄룸 왕조라고 하는 최초의 왕조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다음 33대 송첸캄포가 등장하면서 티벳 역사가 전면적으로 바뀝니다. 일단 수도가 얄룸 계곡에서 라싸 평원으로 옮겨져요. 지금 우리가 아는 라싸 시대를 연 대제가 송첸캄포인 거죠. 그런데 송첸캄포가 위대한 건 얄룸 왕조에서 토번 왕국이 됐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다 통일하려면 군사적 힘만.. 202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