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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다77

[정화스님 멘토링] 게임 중독에 걸린 사춘기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자식을 남 보듯이 하세요 Q1. 백수로 지내는 스물여섯 된 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들이 대학 졸업 후에 이렇다 할 직장을 잡지 못 했어요. 자격증 시험 떨어지고 학자금을 갚겠다고 해외로 1년 동안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 왔어요. 300만원을 벌어왔더라고요. 돌아와서 그걸 영어 공부랑 면허 따는 데 다 써버렸어요. 요즘엔 알바도 힘들다고 안 하고, 밤마다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하고 새벽에 들어와요. 혼을 내도 잔소리로만 듣네요. 전 자식이 스무 살이 넘으면 집에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들한테 같이 살 거면 생활비를 내든지 그게 아니면 독립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이상한 거 아니냐며 아무리 직장을 다녀도 자기 친구들은 엄마하고 계속 같이 산다는 거예요. 저도 갈등이 되는 게, .. 2015. 11. 13.
[정화스님 멘토링] 나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워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Q1 : 남편이 제 말을 끊는게 싫어요. Q_남편과 식탁에서 대화를 할 때, 제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남편은 제 이야기를 끊고 자기 이야기를 해버려요. 스님은 질문부터 하셨다. “그걸 바꾸고 싶으세요?” 질문한 선생님은 “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이렇게 묻죠.” 하셨다. 스님은 그러면 평생을 고민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스님의 말씀은 무슨 말씀일까? 한마디로 남편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다.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라는 말에, 스님은 단호하게 “아니, 아니에요. 상관없어요”라고 말씀하셨다. 말을 자르는 것은 남편 몸에 배어 있는 관계의 특성이기 때문에 아무리 말을 잘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다. 이 특성은 남편이 엄.. 2015. 10. 12.
[정화스님 멘토링] 고민이 너무 많은 것이 고민입니다 "고민을 두려워 말라" Q1 : 늘 고민이 있습니다.Q. 전 늘 고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 고민이 없는 것 같은데 나만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고민 없이 살 수는 없는 걸까요. 스님_ 고민은 삶을 바꾸는 가장 큰 배경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전제된 배경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자기를 살게 한 기본 배경을 의심하게 될 때 고민은 시작됩니다. 고민은 나쁜 게 아닙니다. 고민을 잘 이끌어내는 훈련을 해야 삶에서 유연성이 생겨요. 고민 없이 사는 것이 잘사는 것처럼 보여도 다른 사건이 오면 대처가 어렵습니다. 한 방식으로 삶이 고정되기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서죠. 강상중 교수가 쓴 『고민하는 힘』이란 책이 있어요. 이분은 국적을 바꾸지 않고 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교수가 되었을 정도로(이때까지.. 2015. 9. 7.
정화스님 멘토링 : 나도 모르게 버럭!하는 내가 싫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Q1.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나한테 맞는 공부일까요?Q. 2년 전, 회사에서 부딪치는 부분도 많고 힘들어서 좀 다르게 살 요량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앉기만 하면 졸리고 책이랑 어떻게 만나야 할지도 모르겠고 스스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은 있는데 공부는 지지부진합니다. 이렇게 계속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몸을 쓰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나한테 맞는 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모, 모르겠어요! 이 길이 맞는 걸까요? 스님_ 어떤 공부가 맞는 게 아니라 대부분 사람은 공부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냥 하고만 있으면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는 게 없어서 의미 없는 것처럼 생각돼요. 그러면 재미도 없고 공부의 진척도 없어요. 그러니 내가 알고 싶.. 2015.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