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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35

4월의 인문학 강의 추천! -고전, 미술, 레 미제라블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 주말은 편안하게 보내셨는지요?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꽃샘추위 때문에 아직 겨울옷을 종종 꺼내입게 되지만, 출근길에 보니 목련이 곧 필 것 같았습니다. 봉오리 끝에 하얀 꽃잎이 살짜쿵 보였거든요. 몸도 겨울에 비해 좀더 가뿐해진 것 같기도(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하하;; 오늘은 4월에 시작하는 강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마음에 드는 강의가 있으면, '강의 자세히 보러 가기'를 클릭하셔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셔요~ 일요일 아침, 고전과 접속하리! 굿모닝 인문학 일요일 아침에 동양 고전, 서양 고전을 함께 읽는 강의입니다. 첫 강의는 『논어』부터 시작하네요. 이름은 친숙해도 너~무 친숙하지만, 완독한 사람은 많지 않을 고전 중 한 권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드라마 로.. 2013. 3. 25.
다른 언어를 갖는다는 건, 다르게 산다는 것?!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사진 캠프 비스무레한 것으로 1박 2일로 전주와 군산에서 사진을 찍고 온 적이 있습니다. 누구나 사진을 두 컷씩 제출해야 하는 미션이 있었지요. 재미있었던 점은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 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한 미션에서 단 한 장의 사진도 같은 사진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피사체가 같아도 앵글에 따라, 찍는 사람에 따라 너무 '다른' 사진이 되었습니다. 같은 주제로 글을 써도 똑같은 글이 없는 것처럼, 사진도 자신의 고유한 말하기 방법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조작법만 익히면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사진, 특히 인터넷과 찰떡궁합인 디지털 사진은 양과 속도가 엄청납니다. 그런데, 그렇기에 한편으로는 그 흐름에.. 2013. 3. 18.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개정증보판 출간! 달인 시리즈 세 번째 권,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습니다. 빠밤! 이 책은 크게 언어, 국어, 읽기, 쓰기로 이루어졌다. 겉으로 보면 현행 국어교과서 체계를 따르고 있지만, 그 각각의 '법칙'이나 '표준'을 설명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언어활동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나의 언어를 만들어낼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의 질문이다. (21쪽) 언어에 대해, 책 읽기에 대해, 글쓰기에 대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SNS를 통해 많은 이야기들이 넘치는 시대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책 읽.. 2013. 3. 6.
소생하는 대지를 비추는 봄의 별자리 청룡이여 고개를 들라 -각수와 항수 이야기 하늘의 바가지 기울다 사흘짜리 설 연휴를 맞아 쾌재를 부르며 고향에 다녀왔다. 별 홀릭의 삶을 살고 있는 내게 드디어 별 다운 별을 볼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촌놈들의 자부심이란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 초저녁부터 우글거리며 밝아오는 별무리에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댁들 이렇게 별 밝은 동네 본 적 있수?!^^ 사실 어릴 때 쳐다도 안 보던 하늘이었다. 푸르고 붉은 빛으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별빛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밤늦게 혼자 화장실에 갈 때나, 친구들이랑 밤고기를 잡으러 갈 때, 행여나 별과 눈이 맞을까 눈 깔고 다니던 나였다. 별자리 공부를 하고 나서 별 하나하나 눈여겨보기 시작하니 고향마을 전체가 새롭게 보인다. 토끼가 유독 잘 잡히.. 201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