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일11

공기 같은 음악, 앰비언트의 창시자 브라이언 이노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대화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고 공기 중에 둥둥 떠 다니는 음악. 정신집중과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며 평온한 마음 상태로 이끄는 음악. 그런 음악을 일컫는 앰비언트 뮤직(Ambient Music)의 선구자가 바로 브라이언 이노(Brian Eno)다. 마치 배경이나 공기처럼 부유하는 이러한 음악은 정신과 무의식의 깊은 곳으로 듣는 이를 이끈다. 심신이 피로한 상태에 놓여있는 분들이나 공부하다가 지친 분들께 강추! 책이 잘 안 읽힌다면, 심지어 독서의 집중력을 강화시켜줄지도 모른다. 일렉트로닉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과학과 예술과 철학의 경계를 사유하는 브라이언 이노는 현재 나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름만으로도 후덜덜한 David Bowie, U2, Talking Heads.. 2015. 4. 28.
게릴라 광고 - 마라톤 콘서트 <Right Now Music 2015>에 원일샘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마라톤 콘서트, Right Now Music 2015 ― 중요한 것은 원일 선생님의 공연이 있다는 사실!! 오는 4월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옛 서울 역사에서 ‘Righ Now Music 2015’라는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장장 16시간에 달하는 공연이기에 ‘마라톤 콘서트’라는 수식어가 붙었다고 합니다. 저는 음악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얼마 전부터 ‘원일의 락락(樂樂)’을 연재하게 되신 원일 선생님의 공연이 있다는 사실!! 그러면 다른 출연진들 역시 원일 선생님만큼이나 쟁쟁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사실! 알람 윌 사운드(Alarm Will Sound), 앙상블 U3, 마크 그르기치, 데이비드 카플란과 티모 안드레스, 몽골의 전통악기 마두금(저 이.. 2015. 4. 7.
[원일의 락락] creep보다 값진 시도, 라디오헤드의 〈KID A〉 RADIOHEAD 원일의 락락(樂樂)은,음악을 즐기다(락악), 즐거움을 음악하다(악락), 즐겁고 즐겁다(락락), 음악을 흔들어라(Rack樂) 모두를 의미하는, 원일 선생님의 음반소개코너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음악(가)들이 있다. 듣는 순간 온 몸을 얼어붙게 만들고 형언키 힘든 미궁에 빠트리는 그런 음악들이. 라디오헤드의 를 처음 듣는 순간이 그랬다. 음악 장르로 구분하자면 는 일렉트로닉스 앰비언트 록이다. 기타와 드럼 위주의 전형적인 록밴드 편성을 완전히 벗어난, 라디오헤드의 정규 4집 음반이다. 솔직히 나는 이 앨범을 듣기 전까지 라디오헤드에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2000년) 신해철이 진행하는 FM 의 신보 소개 코너에서 흘러나오던 를 듣고는 충격을 금치 .. 2015.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