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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로 건강한 봄을! 봄나물 안에 봄 있다! 마케팅팀 만수 긴 겨울 때문에 봄은 잠시 스쳐지나갈 뿐,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봄이 왔다고 하는데 체감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겠지요. 그런데, 경칩인 어제 한참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언 땅에서 자고 있던 개구리들을 깨우려는 것이었을까요?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절기가 맞아 떨어지니, 새삼 신기할 따름입니다.(너무 저렴한 비유라 죄...죄송합니다;; 쿨럭쿨럭;;)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밥만 먹었다 하면 졸리기 일쑤! 인터넷 기사도 춘곤증에 대한 내용이 마구 쏟아지기 마련이죠. 그러고보면 춘곤증은 봄에 찾아오는 (그닥 반갑지는 않은) 단골손님 같습니다. 춘곤증은 '봄 춘'(春)자에 '괴로울 곤'(困)자를 씁니다. 곤자는 괴롭다는 뜻 외에도 '부족하다', '통하지 아니한다.. 2012. 3. 6.
동물들이 깨어난다, 경칩(驚蟄) 경칩驚蟄, 내 마음이 개구리처럼 팔딱이다! 송혜경(감이당 대중지성)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고 하는데, 도시에서 날씨 빼고는 당최 봄이 왔음을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런데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해보면 도시에도 봄의 생리가 조금씩 돌아가고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그동안 숨어있던 카페의 의자들도 슬금슬금 밖으로 나오고 있고 나들이 가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무엇보다 도시의 봄은 출근 준비하는 시간이 늘어진 데서 느낄 수 있다. 무슨 소리냐고? 출근할 때 가장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옷 고를 때기 때문. 기온이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제는 두툼한 파카 입기는 좀 민망하다. 그렇다고 트렌치코트를 걸치기엔 이른 것 같고. 겨우내 한참 손이 가던 옷을 선뜻 입지 못 한다는 건 봄이 피부에 느껴질 정도라는 .. 2012. 3. 5.
맞춤형 교육의 좋은 예, 공자 들으면 바로 행해야 합니까?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路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자로문 문사행저 자왈 유부형재 여지하기문사행지 冉有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염유문 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公西華曰 由也問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求也問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 敢問 공서화왈 유야문문사행저 자왈 유부형재 구야문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적야혹 감문 子曰 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先進 21) 자왈 구야퇴 고진지 유야겸인 고퇴지 자로: “들으면 곧바로 실행하여야 합니까?” 공자: “부모형제가 계신데 어떻게 들었다고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겠느냐.” 염유: “들으면 곧바로 실행하여야 합니까?” 공자: “들으면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지!” 공서화: “자로(由)가 ‘들으면 곧바로 실행하여야 합니.. 2012. 3. 5.
뒷목이 아프냐? 그렇다면 당장 목을 들라! 뒷목 뻣뻣한 당신,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그 목을 당장 들라! 편집부 다용도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라는 노천명 시인의 시에서도 등장하는 모가지는 언제나 힘들게 머리를 받쳐 주는 애처로운 존재다. 물론 시인이 그런 뜻으로 쓴 것은 아니겠지만……. 하여튼 요즘 뒷목이 뻣뻣하다는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무언가 얼토당토않은 일을 당할 때 뒷목이 뻣뻣해 오는 일이 있다. 예를 들면 보증을 선 것이 잘못됐다거나 재벌가 사모님이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자신의 결혼 상대를 만났을 때 말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항강(項强), 즉 목이 뻣뻣하게 굳는 병증이라 말한다. 항강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의 양기가 이 중심축에 있는 힘줄과 근육에 기운을 보충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2.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