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41 후쿠자와 유키치와 일본이라는 신체 - 下 후쿠자와 유키치와 일본이라는 신체 - 下생각건대 정부의 기능은 외과수술과 같고 학자의 이론은 양생법과 같다. 그 쓰임에 늦고 빠름, 완만하고 급함이 있으나, 둘 다 사람의 몸을 위해 불가결하기는 마찬가지이다.─후쿠자와 유키치, 『문명론의 개략』외과수술과 양생법 그렇다면 후쿠자와에게 건강한 국가는 어떻게 가능한가? 후쿠자와에게 정부와 인민 사이의 균형이라는 문제의식은 1876년의 「학자안심론(學者安心論)」, 1885년의 「학문의 독립」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보았듯이 후쿠자와는 학자들이 모두 정부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향에 대해 비판했으며, 이는 위로부터의 통치를 만능으로 여기는 유교적 치국평천하 사상의 일종이라고 보았다. 후쿠자와는 정치로부터 독립해 중론을 변혁시키는 것이 학자.. 2018.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