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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판관의 언어, 전사의 언어 판관의 언어, 전사의 언어 니체가 트윗을 한다면? #사내는 전쟁을 위해, 여인은 전사에게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양육되어야 한다. 그 밖의 모든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사내의 행복은 ‘나는 원한다’는 데 있다. 여인의 행복은 ‘그는 원한다’는 데 있다.# 더 높은 문화는 사회의 서로 다른 두 계층, 노동하는 계층과 여가를 지닌 계층, 즉 참된 여가를 가질 자격을 지닌 계층이 있는 곳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 또는 좀더 강하게 표현하면 강제노동 계급과 자유노동 계급이 있는 곳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 인류가 전쟁하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인류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아니면 그때서야 정말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공허한 열망이며 아름다운 영혼의 상태다.# 나는 이들 평등을 설교하는 자들과 섞이고 혼동되고 .. 2018. 1. 9.
연말 대왕크로스 퍼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연말 대왕크로스퍼즐 이벤트 당첨자 발표!!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 벌써 2017년이네...' 했던 것이 엊그제, 아니 어저께 같은데 말입니다. 세상에 벌써 2018년입니다. 저마다 나이에 한 살씩 더 보태고 말았군요. 훗. 아니, 흑(?). 녜 뭐 그렇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야심차게(?) 조용히(!) 진행했던 "덮은 책 다시 보기"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북드라망의 구간들 중 매달 한 권씩 뽑아 크로스퍼즐을 냈었죠(혹시 그간의 크로스퍼즐을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블로그 메뉴에서 북드라망이야기 아래에 있는 "덮은책다시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그리고 연말에는 그간의 크로스퍼즐을 모아서 '대왕크로스퍼즐'을 냈었습니다. 이렇게 조용해 보이지만 그래도 가만히 보면 이것저것 분주하게 여러 가지.. 2018. 1. 8.
워킹맘 육아, 출근과 퇴근의 소용돌이 속에서_엄마편 육아, 출근과 퇴근의 소용돌이 속에서 “육퇴 아직도 못했어요 ㅠㅠ”“육퇴 후 맥주 넘 꿀맛이에요!!!”“육퇴 후 남편도 귀찮아요 ㅠ”“오늘따라 퇴근하기 힘들었네요” 엄마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하소연들이다. 육퇴―육아 퇴근은 아기가 밤잠(통잠)에 들었다는 것을 말한다. 아기가 잠자리에 든 다음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엄마들의 간절함이 ‘육퇴’라는 말을 만들어 냈으리라. 연말이 되면서부터, 그러니까 딸이 7개월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체력적으로 힘든 느낌이 여실히 든다. 하루는 퇴근 후에 계속 앉을 새도 없이 집안을 돌아다니며 치웠다가 아기를 안았다가 다시 집안일을 하다가 문득 ‘아니 근데 이 인간(아기아빠)은 뭘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 옆을 보았다. 그랬더니 피.. 2018. 1. 5.
‘상생(相生)’하는 신체 ‘상생(相生)’하는 신체​​ 무릇 사람이 사는데 반드시 한 몸[一己]으로 생양(生養)할 수 없다.금수들은 한 몸으로 생양한다고 해도 사람인 이상 그럴 수 없다.반드시 인민이 서로 주고받지 않으면 생양할 수 없다.그러므로 기꺼이 서로 도와가며 생활하는 것을 ‘상생양의 도’라 부른다.─ 니시 아마네(西周), 「백학연환(百学連環)」 상생양의 도[相生養之道] 앞서 살펴보았듯이 society를 ‘인(仁)’으로 번역한 예는 사회를 전통적인 개념 속에서 상상하는 일단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인간관계로서 ‘사회적인 것’이 먼저 사유된 것은 충분히 이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고전의 전거들이 원용이 되지만, 이것이 전통적 개념들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전통적 개념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유하면서 번역의 .. 2018.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