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51 예속을 갈망하는 자유 예속을 갈망하는 자유 일하기 싫다! 그러나 … 일하기 싫다. 그냥 일이 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안 하고 있지만 더욱 강렬하게, 가능하다면 영원히 안 하고 싶다. “그럼 어떻게 먹고 살 건데?”라고 물어도 딱히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 그냥 아주 막연하게, 틀에 박힌 삶을 살고 싶지 않을 뿐. 매일 가기 싫은 곳에 가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삶. 그런 삶을 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 상상하고 싶지 않다. 일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 내 장래희망은 ‘돈 많은 백수’였다. 재벌을 꿈꾼 건 아니다. 돈이 너무 많아도 피곤할 게 뻔하니까. 적당히 여행 다니고 취미를 즐기며 한평생 유유자적 살아갈 수 있을 정도면 된다. 귀찮은 건 질색이다. 취직을 한다는 건, 돈을 .. 2017.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