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91 면역체로서의 몸 면역체로서의 몸 신체(body)는 그것이 특별한 법적 자격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에 인격(person)에서 사물(thing)로 이동하는 수단이라고 이야기된다.법에서 신체처럼 많이 이야기된 것도 없다.신체는 이러한 두 차원들을 진동하며,인격에서 사물로 혹은 사물에서 인격으로의 이동을 가능케 한다. ─Roberto Esposito, 『Person and Things』 인격(person)과 개체적인 것 앞서 보았던 자유가 개체적인 것의 문제로, 소유형으로 접근되는 것은 특이한 발상이다. 능력으로서의 자유가 아니라 자유란 이제 선천적으로 개인에게 주어진 소유하는 권리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권리를 당연히 가졌다고 선험적으로 상정되는 개체가 오히려 이상한 사고 아닐까? 이렇게 권리나 의무와 같은 무언가를 소유하고.. 2017.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