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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 '마음'을 바꾸는 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 '마음'을 바꾸는 일 감정 등의 지각은 자신의 역사와 생명의 역사가 응축되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축의 배선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하시고, 매일매일 조금씩 새로운 감정회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곧 지금의 감정선을 지닌 자신을 잘못됐다고 여기지 마시고, 그럴 수밖에 없는 배경을 이해하면서, 새로운 내부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화 지음,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272쪽 운동이 그러한 것처럼 마음을 바꾸는 것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 운동으로 체중계의 눈금이 극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일주일 마음을 고쳐먹는다고 욱하는 성미가 사라지는 일은 절대로 없다.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상품의 집적으로 만들어진 세.. 2017. 7. 13.
『태양 아래 걷다』 - 걷기,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의 몸뚱이를 옮겨놓는 활동 『태양 아래 걷다』 - 걷기,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의 몸뚱이를 옮겨놓는 활동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크기는 지구의 49분의 1. 한 바퀴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 29.5일. 볕을 받아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15일간의 길고 뜨거운 낮이 지나면, 혹독히 추운 14일간의 긴긴 밤이 시작되는 곳. 대기가 없어 아무런 침식도 풍화도 일어나지 않는 땅. 누군가는 그 표면에서 사람의 얼굴을, 누군가는 방아 찧는 토끼 한 마리를 보지만, 그 모두가 사실은 45억년 무수한 운석 충돌의 역사가 차곡차곡 성실하게 기록된 흔적인 곳. 지구의 위성이라지만, 큰 질량비 때문에 차라리 형제 행성이라 보아도 무방한 지경인 곳. 여기로부터 대략 38만 4400km 너머에 있는 곳. 어쩌면 닮았지만, 아주 작은 변수에도 취약.. 2017. 7. 12.
루이 알튀세르 『마르크스를 위하여』- 잊어야하는 것으로부터 배우기 잊어야하는 것으로부터 배우기루이 알튀세르 『마르크스를 위하여』 회사에서 새로운 업무나 제도를 도입하려 할 때면 으레 남들은 어떻게 그것을 도입했는지를 살피게 된다. 우리보다 앞서서 제도나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내용을 잘 살펴보고 우리 회사에 맞게 고치는 것은 실무자로선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을 따르다 발생할 시행착오를 줄이고, 모범이랄 수 있는 것을 어찌어찌 잘 바꾸어 본다면 혹시 경쟁자보다 더 잘 세팅할 수도 있을 것이기에 그런 작업 자체가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일이거나, 혹시라도 국내 첫 시도이기라도 하다면 “선진사례 벤치마크(Benchmark)”라는 이름으로 해외 유수 기업들의 사례를 조사하는 것은 필수를 넘어 필사적인 일이 된다. 그.. 2017. 7. 11.
『닌하오 공자, 짜이찌엔 논어』 - 조금씩 ‘분’(憤)발 중 조금씩 ‘분’(憤)발 중 참으로 스스로 입을 떼기가 민망스럽기는 하나…, 이번엔 탁구를 시작했다. 재작년인 2015년부터 작년 여름까지는 스쿼시를 (하기는;;) 했었다. 1년 반이 조금 못 되는 시간을 하면서도 결국 초급반의 장기 유급생으로 남았고, 물론 월반 같은 건 애초에 꿈꾸지도 않았으니 적어도 ‘그래도 스쿼시를 사랑하게 되었어’ 정도는 된 상태로 아름답게 마치고 싶었으나… 흠흠. 아무튼 작년 여름부턴 이사 준비를 해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그만두었다. 이제 이사를 한 지가 7개월 정도 되었으니 운동을 안 한 지는 더 오래되었다. 비록 설렁설렁하긴 하였으나 그래도 스쿼시를 하는 동안에는 살이 쪄서 맞지 않았던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되기도 하였었는데, 운동도 안 하고 출퇴근길도 앉아서, 사무실에서도.. 2017.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