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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맥3

[임신톡톡] 임신의 '맥'을 잡아라! - 척맥 자식을 얻으려면 척맥 을 보라 교황님의 얼굴에서 마음이 보여요 오늘은 프란치스코 교황님 얘기부터 해야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닷새를 머물고 18일 출국했다. 4박 5일 동안 뉴스에 비친 교황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입가에선 연신 미소가 흘렀다. 광화문을 꽉 메운 인파들 사이로 아이들에게 입을 맞추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시고, 상처 입은 자들을 어루만져 주셨다. 또 무릎 꿇고 자신을 맞는 성직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자신과 나란히 걸어가셨다. 그의 행동이 곧 그의 마음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교황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쁜 마음이 피어올랐다. 그가 세월호 가족들을 어루만질 때 마치 내가 그 손을 잡고 있는 듯이 가슴이 뻐근해졌다.. 2014. 8. 21.
지금 떨고 있니? 그럼 신문혈! 떨지 마! 우리가 있잖아 약선생(감이당 대중지성) 중학교 다닐 적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무척 가까웠던 친구가 있었다. 같은 동네에 살았을 뿐 아니라, 동네 낡은 독서실에서도 곧잘 옆자리에 앉았기에, 사실 눈 뜨고 깨어 있을 동안은 아빠, 엄마, 동생들보다 그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부모님들끼리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어머니께서도 그 친구 부모님, 형, 누나들 전부 S대 출신 수재라며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걸 드러내놓고 좋아하셨다. 그러나 그 시절 기억이 그 친구랑 여기 저기 싸돌아다니며 말썽피우던 장면들로 채워진 것을 보면, 어머님 생각대로만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 친구와는 눈이 맞아도 너무 맞아서, 그 친구가 고개를 들고 눈짓만 해도 앞으로 무슨 장난을 칠지 ‘시나리오’가 팡! 하고 .. 2012. 12. 13.
계피의 매운 맛에는 이런 효능이?! 계피 먹고 맴맴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달나라의 계수나무 계수나무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달나라, 토끼, 방아, 월계수잎. 맞다. 옛날에 많이 듣던 얘기다. 이야기 속 달나라의 토끼는 계수나루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아주 딴판인 이야기가 하나 더 있다. “옛날 중국에 오강이라는 사람이 죄를 지어 옥황상제로부터 벌을 받게 되었다. 그는 달나라로 귀양을 가서 계수나무를 도끼로 찍어 넘기는 힘든 일을 계속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강이 계수나무를 찍을 때마다 나무에서는 도끼 자국 난 곳의 상처가 금방 새롭게 돋아났다. 오강의 처절한 도끼질은 아직도 계속되지만 달나라의 계수나무는 넘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쓰러지지 않는 나무를 계속 베어 넘겨야 하는.. 201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