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부5

네그리/하트 - 가족과 기업의 '공통'적인 것을 위한 싸움 # 가족, 회사 – 피부 – 네그리/하트피부에서 싸운다 삶에 가족과 회사만한 게 또 있을까. 언제나 회사에 머물거나, 가족과 함께한다. 그만큼 삶은 이 두 곳에 꽂혀있다. 가족을 먹여 살린다고 매일 회사로 떠나고, 일터의 성취를 안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아마 그러다 기력이 쇠진하면 사라질 것이다. 삶이 그러하므로 죽음도 새끼들과 밥벌이 사이 어딘가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이라는 단어를 입으로 읊조리면 포근하고, 끈끈한 뭔가가 있다. 이어서 그런 포근함과 끈끈함을 계속 보호해야할 의무감 같은 것도 솟아난다. 어쩌면 그런 포근함과 끈끈함, 그리고 그걸 지키려는 의무감이 뒤섞여 생활을 만들어 내는 것일지 모른다. 사실 가족과 기업만큼 우리 자신을 진심으로 쏟아 붓는데도 드.. 2014. 8. 20.
11월 첫째주 소개코너 - 온 몸(맘)으로!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몸으로 피부로?!" 이번주 편집자의 소개코너 키워드는 '몸'입니다. 북드라망 블로그의 컨셉이 원래 몸 아니냐구요?! 예, 맞습니다(ㅋ). 하지만 꼭 혈자리, 별자리, 본초만으로 몸을 봐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오감(五感)에 따라서 오장육부도 같이 꿈틀꿈틀 운동합니다. 그런 김에 우리들의 몸을 자극(?)할만한 짤막짤막한 소개글들을 읽어볼까요? 추운 겨울 움츠려있지만 말고요! 북블 매니저는 하얀거탑 뺨 치는 의학만화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의학드라마가 인기를 달린다면 의학만화라고 안 될소냐! 붕어 편집자는 여성들을 춤추게 하는 것을 지상 최대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엉뚱한 락 밴드를 소개합니다. 또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멋지구리한 포크 송 라이터 아저씨도요(*-_-*). 언.. 2012. 11. 2.
인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남용하기 쉬운 최고의 보약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오래살고 싶으냐? 내가 어렸을 때 옆동네에 대대로 아들이 귀한 집이 있었다. 4대 독자인 아들 대에서 대가 끊어진다고 시어머니는 날마다 며느리 구박이었다. 그러다가 며느리가 십년 만에 아들을 하나 낳았다. 할머니는 좋다는 것은 다 해먹였다. 사단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5대 독자 갓난아기는 엄마 젖 다음으로 인삼 달인 물을 가장 많이 먹은 아기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아이는 덩치가 장대했다. 그런데 덩치만 커지고 지력은 이에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늦어도 서너 살이 되면 보통 아이들은 말을 하는데 이 아이는 학교 갈 나이가 되도록 말을 못했다.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어려워서 사물을 집중해서 보지도 못했다.. 2012. 6. 28.
안녕, 감기? 잘 지내고 있니? 오, 감기! 풍미화(감이당 대중지성) 감기, 너는 무엇이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데, 생강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먼저 감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감기(感氣)는 말 그대로 ‘기운을 느낀다’는 뜻이다. 우리의 몸은 늘 외부의 기운에 반응하고 있다. 외부의 기운이 들어와서 몸의 항상성에 문제를 발생시킬 때, 이런 상태를 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감기란 현재 내 몸의 항상성이 교란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병의 시작을 감기라 하기도 하고, 모든 병은 감기의 다른 버전이라고 하기도 한다. 감기는 고뿔이라고도 부른다. 코에 불이 난 것 같은 열감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누구나 감기 한 번쯤은 걸려봤을 거다. 맞다. 감기는 병이 아니라 인류.. 201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