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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명이2

[내인생의주역시즌2] 어둠에 물들지 않기 어둠에 물들지 않기 地火 明夷 ䷣ 明夷 利艱貞. 명이괘는 어려움을 알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九 明夷于飛 垂其翼 君子于行 三日不食 有攸往 主人有言. 초구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이니 나는 새의 날개가 아래로 처지는 것이다. 군자가 떠나가면서 3일 동안 먹지 않으니 나아갈 바를 두면 주변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을 한다. 六二 明夷 夷于左股 用拯馬壯 吉. 육이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니 왼쪽 넓적다리를 다쳤으나 구원하는 말이 건장하다면 길하다. 九三 明夷于南狩 得其大首 不可疾貞. 구삼효, 밝은 빛이 손상당하는 때에 남쪽으로 사냥 나가서 그 우두머리를 얻지만 빨리 바로 잡을 수는 없다. 六四 入于左腹 獲明夷之心 于出門庭. 육사효, 왼쪽 배로 들어가 밝은 빛을 손상당한 육오의 마음을 얻어서 문 .. 2022. 8. 4.
성인에게 배우는 난세를 사는 법 - 지화명이 지화명이,성인에게 배우는 난세를 사는 법 『주역』 「계사전」에는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爲道)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자면 한번 음하고 한번 양한 것이 도(道)라는 말이다. 짧고 쉬운 문장이지만 쉽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좀 더 알기 쉽게 의역해보자. ‘일음일양지위도’라는 말은 음양의 끊임없는 순환이 바로 천지자연의 법도라는 뜻이다. 이것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화지진과 오늘 살펴볼 지화명이(地火明夷)다. 화지진은 어떤 괘였나? 기억나지 않는다면 화지진의 괘상(卦象)이라도 떠올려보자. 땅(곤삼절, 팔곤지)에서 화(이중절, 삼리화)가 나와서 중천에 떠 있는 모습, 태양이 동쪽 하늘에서 솟아올라 창공에서 타오르는 형상이 화지진이었다. 예컨대 이것을 일양(一陽)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리라..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