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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3

정진! 정진! 정진! 연재는 마치지만, 공부는 계속 된다! 정진! 정진! 정진!연재는 마치지만, 공부는 계속 된다! 주역은 점치는 책인가? 어떻게 을 마무리 할 것인가.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 처음 던졌던 질문에 답하는 걸로 마무리를 하면 어떨까 하는 묘안이 떠올랐다. 수미일관! 2년 전, 처음 을 시작하며 던졌던 질문을 기억하시는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데 당연히 기억 못 하시리라. 나도 조금 전 인트로 '주역은 점치는 책인가'(http://www.bookdramang.com/589)를 다시 읽고서야 생각이 났다. 단도직입으로 질문에 답하자면 대답은 ‘그렇다’다. 주역은 점을 치는 점서다. 독자라면 이미 귀에 딱지가 앉도록, 입에서 신물이 나도록, 눈이 시리도록 보고 들은 얘기겠지만 주역은 천지자연의 변화를 담은 책이다. 천변만화하는 자연(천역:天易)을 보고.. 2016. 4. 14.
<주역탐구> 『주역』은 점치는 책일까? 『주역』은 점치는 책인가? 공자는 자신의 도를 펼칠 나라를 찾아 중국 천하를 주유한다. 하지만 춘추시대, 수많은 나라 가운데 공자가 뜻을 실현할 만한 곳은 없었다. 공자는 조국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를 가르치고 옛 서책을 정리하며 때를 기다렸는데 바로 그때 『주역』(또는 역)을 만났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공자는 『주역』 읽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때는 책이 죽간을 이어서 만든 것이었는데 죽간을 연결하는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였다. 여기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위편삼절'(韋編三絶)이다. 평소에도 학문을 좋아하는 스승이었지만,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주역』을 애호하는 공자의 모습에 제자들도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하루는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께서 옛날에 이 제자에.. 2013. 7. 19.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삶에서 배운다는 것 치열한 삶의 기록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자립하였고, 마흔 살에 의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고, 예순 살에 귀가 순해졌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논어』에서 가장 유명한 문장 가운데 하나다. 다들 한번쯤은 들어왔을 ‘불혹’이니 ‘지천명’이니 하는 말도 다 여기서 비롯됐다. 비록 말뜻은 정확히는 모를지언정 대충 ‘저것이 나이를 대신해서 쓰는 말이구나’ 정도는 다 안다(물론 불혹不惑이 40인지 50인지 惑할 때가.. 2012.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