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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8

[정화스님 멘토링] 시시비비만 가리다 보면 즐거운 삶을 놓칠 수 있어요 자기 우상에서 자유로워지세요 ❙ "뭐든지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Q. 처음엔 이렇게 오래 공부를 할지 몰랐고, 왠지 모르게 하다보니까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가 왜 여기 와 있는지,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스님_ 예습, 복습만이 공부가 아니고, 노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것도 공부예요.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배우는 것을 몸에 익히는 게 학습이에요. 따로 공부가 무엇이다 하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와서 노는 지 공부하는지 모르게 하면 공부를 열심히 잘하는 게 됩니다. Q.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면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조금만 틈이 생겨도 게을러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돼요. 스님_ 열심히 해서 결과를 내야 된다고 설정하면 결과를 못 냈을 때 우울해지잖아요. 그런데 너 힘들었구나 좀 쉬고 하면 .. 2016. 7. 27.
고미숙 강연회 스케치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기념 고미숙 강연회 스스로 주도하는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 이것이 삶이다 바로 지난 목요일! 북드라망 생일을 이틀 앞둔 6월 30일,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저자 강연회가 필동 감이당에서 있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습도도 높은 데다가 시작 시간 즈음 하여 한차례 비까지 쏟아져서 독자님들 오시는 길이 너무 궂지 않을까 걱정했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지켜서 긴 필동 길을 올라와 주신 많은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연회는 매번 똑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독자님들과 소통하는 강연회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마침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에 담긴 문제의식이 우리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삶이고, 관계의 소통이라는 것이었기에, 강의.. 2016. 7. 4.
[정화스님 멘토링] 1년 공부에도 끊을 수 없던 술버릇, 끊고 싶습니다! 지금의 삶을 바꾸려면 10년을 훈련하라 Q1. 억울해서 그런지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이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저는 어떤 일이 생기면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는 이유를 찾아보려 하지만 찾을 수 없었고 이 우는 행동이 습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 스님께서 모든 판단을 내려놓고 감정을 그대로 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억울해서 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억울한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스님_대개 누구나 억울한 감정들이 떠올라요. 그렇게 흘러가지 않고 안에서 억울한 감정이 쌓이면 신체적인 호르몬의 변화가 와요. 그리고 억울하다는 호르몬이 나오고 억울하다는 마음이 계속 들게된답니다. 이때는 울어야 해요. 이때 눈물의 성분을 조사해보면 .. 2016. 6. 17.
[정화스님 멘토링] 어질러진 게 좋다는 남편, 이해할 수가 없어요! 소통의 시작,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너, 고민 많잖아’ 멘토링 질문을 유도하는 말에 “고민은 본래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스님은 말씀하셨다. 하지만 고민은 자기 안에서 약간의 실마리들이 형성되는 거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고민이란 인간이 살아갈 때 자기가 부딪치는 일들이므로 사건 하나하나를 그때마다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오늘은 또 어떤 실마리들이 형성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갈지 학인들의 고민들을 들어보자. Q1_요즘 따라 나와 다른 의견을 대할 때면 훅하고 감정이 올라와요…. 그렇게 감정을 쏟아내고 나면 너무 민망해서 잠이 잘 오질 않아요. 스님_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지금 당장 고칠 수가 없어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잘못됐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럴 때는 ‘이런 상.. 2016.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