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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5

제도와 조직을 넘어 인간 해방의 길로 제도와 조직을 넘어 인간 해방의 길로 전 세계의 제도와 조직은 인류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 다양한 물질적 조직을 만들었다. 전쟁과 민주주의, 독재 정치 그리고 종교적 제도 (…) 오래전부터 수많은 종류의 제도가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인간의 내면을 바꾸지 못했다. 제도는 절대 인간을 근본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바꿀 수 없다.(『크리슈나무르티의 마지막 일기』, 161쪽, 『곰숙씨가 사랑한 고전들』, 251쪽에서 재인용 ) “열세 살의 나이에 신지학회(神智學會)에 발탁되어 지도자로 키워”(『곰숙씨가 사랑한 고전들』, 214쪽)진 크리슈나무르티가 한 말이다. 인용문을 살펴보면 그는 세상의 어떤 제도와 정치 그리고 종교적 제도보다 “인간의 내면”을 바꾸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듯하다... 2023. 1. 9.
몸을 바꾸면, 관계와 사회도 바꿀 수 있다?! 몸과 정치, 그 실천적 장을 위하여 체질론에 대한 오해 이제마 사상의 핵심은 天(機)과 人(事)을 몸(MOM)에서 통합했다는데 있다. 그는 心(太極)과 身(四端)을, 자유(free will)와 필연(necessity)을, 그리고 철학과 과학을 몸(MOM)에서 통합하였다. 이제마는 조선사상사에서 유일한 몸(MOM=人體)의 발견자이다. 이제마는 몸에서 대우주를 발견한 유일무이한 사상가이다. 나의 지식이 미치는 한 전 인류의 사상사에서 이제마와 유사한 체계를 발견키 어렵다. ─도올, 『동의수세보원론』 강론 강의록 중 이제마 하면 흔히 사상의학으로 대표되는 체질론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가 펼친 의학, 아니 그가 펼친 철학은 인간론-사회론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게 의학은 이런 사상을.. 2013. 9. 11.
이게 다 정치인 때문? 정치란 대체 무엇인가? 새로운 연재 가 시작됩니다. 슈미트, 푸코, 루쉰, 맑스, 홉스와 루소, 아렌트, 모스, 클라스트르 등등 많은 사상가들의 사유와 만날 수 있는 이 코너! '몸'과 '정치'라는 이 조합이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정치 뉴스에 관심이 없는 북블매도 이번 코너를 통해 호모 폴리티쿠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 격주 수요일에 여러분을 만나러 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해주실거~죠? 그럼 첫번째 글, 바로 시작합니다! 호모 폴리티쿠스를 위하여 정치? 당신의 정체를 보여줘 가끔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고 학교를 들어가다 보면 기사님께서 무슨 공부하냐고 묻곤 한다. 정치학을 공부한다고 대답하면 바로 나오는 말. “우리나라 정치 문제 참 많지요?”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이렇고… 잘못했다가는 택시 타고 오는 내내 시달릴.. 2012. 12. 5.
현실정치와 또 다른 정치 가장 ‘정치적인’ 곳 - 미시정치와 내 안의 파시즘- 김해완(남산강학원 Q&?) 클릭, 정치라인(線) 주민등록번호 13자리 하사받은 지 어연 스무 해. 드디어 18대 대통령을 뽑는 신성한(?) 투표권을 가질 자격이 생겼다. 하지만 나는 요새 신문을 볼 때마다 큰 혼란에 빠진다. 정치인 이름도 잘 모르고, 정치적 발언의 어디까지를 믿고 또 버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NL이니 PD니 하는 단어부터가 외국어인지라 머리 긁적이다가 급기야는 친구들과 공부에 들어갔다. (경기동부연합이 뭐임? 아니 근데 왜 같은 편끼리 싸우는 거야?? 몰라...) 보다시피 우리는 현실정치에 미숙하고 또 무식하다. 정녕 젊은 것들은 이래서 안 된다는 잔소리를 인정해야만 하는 것인가(ㅠㅠ). 철 지난 유행어 “공부하세요”가 갑자기 가슴에.. 2012.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