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규직2

위클리 만세력 - 검정고시의 역습 안녕하세요, 붕어입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저번 위클리를 쓴지 벌써 2주가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태국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제천 시골집에 내려가거나 강릉에 놀러가느라 바빴습니다.(이 팔자 늘어진 생선에게 돌을 던져주세요~~) 강릉에 갔더니 눈이 1m나 오는 바람에 10시간을 기다린 끝에 산속에서 꺼내졌던 일 말고는 괜찮은 일정이었답니다. 이렇게 암만 탱자탱자 놀아도, 2월부터 풀가동될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푹푹 나오네요. 네, 다들 그렇게 산다구요. 알고 있습니다. 만국에 계신 정규직 그리고 주부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ㅠㅠㅠ). 이렇게 놀고 놀아도 틈틈이 책은 읽습니다(^^). 최근에 저의 일상에 추가된 항목은 검정고시 문제집을 푸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4월에 뒤늦게 고등.. 2013. 1. 21.
나만 할 수 있는 일은? 제이의 즐거운 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 올 여름 제이의 수입은 쏠쏠했다. 복지 일자리 외에 아르바이트를 조금 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란, 박물관, 공연장, 은행, 체육관 등을 둘러보면서 그곳에 장애인 시설이 잘 되어 있나 잘 안 되어 있나를 조사하는 일이다. 원래 봄에 했던 아르바이트인데, 여름에 추가로 4건을 더 하게 되었다. 같이 일을 했던 사람들이 다 못 한 것을 제이가 받아서 더 하게 된 것이다. 이때 같이 일을 했던 사람들 중에 제이가 가장 일을 빨리, 그리고 많이 했다. 제이는 이 일을 너무나 즐겁게 신나하면서 했다. 무엇보다 돈이 되는 일이고, 서울 시내 여러 시설들을 둘러보는 게 제이에게는 ‘일’이라기보다 ‘소풍’이었기 때문이다. 일부러라도 놀러가고 싶은 미술관 박물관 같은 곳에 가서, 장애인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문.. 201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