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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11

[이여민의 진료실 인문학] 소화, 마음과 연결되다 소화, 마음과 연결되다 54세 여자분이 진료실에 들어왔다. “며칠 전 저녁 먹고 나서 옥수수를 두 개 더 맛있게 먹었는데 그 이후에 명치가 갑갑해 왔어요. 소화가 안 되고 가슴도 답답하고 불안한데 제가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요?”라고 했다. 10개월 전에 위내시경을 했고 작은 용종이 하나 있는 것 외에는 모두 정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되물었다. “소화가 안 되고 나서 운동은 했어요?” 그랬더니 손가락을 다쳐서 운동을 안 했다고 답한다. 웃음이 터졌다. 다리는 멀쩡한데 뭔 말이냐고 놀렸다. 그녀는 소화가 금방 되지 않고 조금만 체해도 불안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소화가 뭐길래 이렇게 심리상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먹고 싸는 일, 아주 중요해! 소화는 먹은 음식을 몸에 적당히 잘 쓰이.. 2024. 3. 29.
추석 전에 미리 체크해두면 좋은 혈자리 TOP 3 명절을 평화롭게 보내기 위한 혈자리 TOP 3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추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이 있지요. 추수철이라 먹을 것도 풍성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둘러앉아 서로 사는 이야기도 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면 참 신나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 많으시죠? 교통체증, 잔소리, 끝나지 않는 설거지 등등.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로 명절을 맞이할 많은 독자님들을 위하여 준비했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체크해두면 좋은 혈자리 TOP 3!(쓰리) ① 멀미 : 중저혈(464쪽) ‘민족 대이동’ 최대의 적 중 하나인 멀미! 저도 차멀미 때문에 제법 고생을 하는데요. 멀미로 꽉.. 2015. 9. 22.
낭송, 호흡을 가라앉히는 새로운 휴식법! 낭송, 호흡을 가라앉히고 쉽시다 에이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해? 그리고 그게 무슨 휴식이야? 일단 스트레스가 확 풀려야지. 보통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까 현대인들에게 휴식은 노동할 때 보다 더 에너제틱한 행동을 의미한다. 고래고래 질러 대는 노래나 격렬한 댄스 아니면 폭탄주, 혹은 화려한 해외 유람 아니면 럭셔리한 쇼핑 등등. 하지만 그건 결단코 휴식이 아니다.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양생적 차원에서 하는 소리다. 노동할 때 보다 더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데 어떻게 휴식일 수 있는가. 거듭 말하지만, 휴식은 무엇보다 호흡이 평온해져야 한다.- 고미숙,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135쪽 하늘과 바람과 땅은 제 자신의 리듬에 맞춰 곡식과 열매를 내고, 사람은 그 옆에 달라붙어 더 내놓으라고 .. 2014. 11. 17.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④ 청소한다, 방도 나도!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 청소를 하자, 방도, 몸도, 마음도! 방바닥이 버적거리고 끈적거린다. 이럴 땐? 찝찝하니까 양말을 신는다.(ㅡㅡ;;) 책상 구석에 놓여있는 찻잔에는 어제 밤에 우려먹고 놔둔 차 찌꺼기가 붙어 있다. (내가 저질러 놓은 일이지만;;) 약간 짜증이 난다. 그래도 볼일이 있으니 책상에 앉는다. 앉았는데…… 오마나, 뭐지? 의자인 듯, 의자 아닌, 의자 같은 이 기분! 의자 색깔과 꼭 같은 티셔츠를 깔고 앉았다. 손으로 들어내어 구석으로 던져놓는다. 간단한 메모를 하려고 종이쪼가리를 찾느라 책상 위의 것들을 이리저리 헤치고 있는데 책 한 권과 연필 한 자루가 방바닥으로 떨어진다. 아오, 진짜! 짜증이 솟구친다. 떨어진 연필이 아까 던져놓은 티셔츠 쪽으로 굴러간다. 연필을 집으려면 어.. 201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