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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설2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 ⑤ 백성을 위한 학문을 했던 백수 선비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이 사는 법 ⑤야인의 국가경영학 산림에서 정치하기 성호 이익을 제도권 바깥의 존재라 말할 수 있을까? 성호는 단 한순간도 제도권 바깥을 사유해본 적이 없다. 몸은 비록 현실 정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은 한결같이 중앙정계 안에 머물러 있었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제도권 안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제도 바깥의 자유를 꿈꾸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제도권 밖에 존재하면서 제도권을 향하여 외치는 이가 있는 터. 성호는 후자였다. 산림에서 정치하기! 야인이면서 국가경영과 현실개혁의 방안을 내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성호는 제도를 개혁하면 백성들의 생활이 안정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다. 성호는 정치와 제도를 신뢰했다. “주자는 말하기를, 천하의 제도에 완전히 이롭기만 하고 해가 전혀 없.. 2014. 7. 22.
남인백수 1세대, 성호 이익이 사는 법 ② 남인백수 1세대!성호 이익, '절용'과 '실용'을 사유하는 산림학자! 남인 백수 1세대, 성호 이익이 사는 법 ② 3. 안빈(安貧)과 자족(自足) "나는 가난한 사람이다. 가난하다는 것은 재물이 없음을 일컬은 것이니, 재물이란 부지런히 힘쓰는 데서 나오는 것이며, 부지런히 힘쓰는 것이란 어릴 적부터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니, 내가 어찌 가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이익, 『성호사설』, 「食小」 책만 읽는 선비는 가난하다. 녹봉도 받지 않고 생산하는 일에도 종사하지 않으니 가난하게 사는 건 당연하다. 독서 자체는 아무런 생산의 힘이 없으니 선비는 가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선비들이 독서를 통해 글을 생산하는 경우야 다반사지만 글로는 먹고 살 수 없었다. 그러니 18세기 조선 땅에서 문장.. 201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