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제2

공자의 가장 강직한 제자, 자로 : 의를 보면 반드시 행한다 자로子路의 용기 1, 무식하면 용감하다 ‘공자스쿨’에서 공자(孔子)의 애제자인 안회(顔回)를 제치고 사람들의 사랑을 가득 받는 인물은 바로 자로이다. 『논어(論語)』에 등장하는 자로는 공자의 가장 측근에 있으며, 공자와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하는 인물이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자로가 죽고 공자는 매우 슬퍼했으며,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그 이듬해 공자도 세상을 떴다고 한다. 아마 공자와 자로의 관계는 단순한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닌 듯 보인다. 자로(子路)는 ‘공자스쿨’의 제자들 중에는 공자와 가장 비슷한 연배이다. 공자와 9살 차이가 나며, 같은 노나라 출신으로 이름은 중유(仲由)이다. 자로 혹은 계로(季路)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자와 자로가 단순히 스승과 제자의 사이가 아니라 때로는 허물없.. 2015. 12. 23.
공자가 수업료로 육포를 받은 이유 달콤, 살벌한 도반(道伴)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曰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述而 7) 자왈 자행속수이상 오미상무회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른 고기 한 묶음 이상을 가지고 와서 내게 예물로 바치는 자가 있다면, 내 일찍이 가르쳐 주지 않은 적이 없었다.” 子曰 不憤不啓 不悱不發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述而 8) 자왈 불분불계 불비불발 거일우 불이삼우반 즉불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는 이가 마음속으로 분발하지 않으면 열어 주지 않으며, 표현하고자 애태우지 않으면 말문을 열어 주지 않으니, 사각형의 한 귀퉁이를 들어 주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남은 세 귀퉁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참 오묘한 말이다. 왜냐고? 그냥 ‘수업료’ 받으면 가르쳤다는 썰렁한 문장 같은데 그걸.. 201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