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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7

기초탄탄 맞춤법 :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기초탄탄 맞춤법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딸리다’와 ‘달리다’ 오늘 기초탄탄 맞춤법은 일상에서 쓰는 말 중에 자주 헷갈리고 따라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단어를 골라보았습니다. “요즘 힘이 딸려” 같은 표현 자주 사용하고, 또 접하실 텐데요. 틀린 표현이지요. ‘딸리다’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이렇습니다. 1 . 「…에/에게」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 2 . 「…에」 어떤 부서나 종류에 속하다. 그러니까 “마당이 딸려 있는 집”이나 “운전병이 딸린 장성급”처럼 매이거나 붙어 있는 경우, 혹은 “호랑이는 고양잇과에 딸린 동물이다”처럼 어떤 소속에 속하는 경우에 ‘딸리다’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힘이 부족하거나 모자랄 때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까요? ‘.. 2015. 2. 2.
기초탄탄 맞춤법 :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 '~든지'와 '~던지' 기초탄탄 맞춤법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든지’와 ‘-던지’ ‘그러고는’과 ‘그리고는’ 보통 수준보다 훨씬 맞춤법을 잘 알고 쓰는 사람들도 자주 틀리는 표현이 바로 ‘그리고는’입니다. 연결해서 쓸 때 사실 굉장히 자연스럽죠. 다음 문장을 한번 볼까요? 아버지께서 양양부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신 날 저녁이었다. 때마침 저본 『난정첩』蘭亭帖을 보내온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는 즉시 사랑채에 술상을 마련하고 촛불을 밝히게 하셨다. 그리고는 『난정첩』을 책상에 올려놓고 몇 차례나 본떠 쓰신 다음 감상하고 품평하며 몹시 즐거워하셨다. 그래서 곁에 모시고 있던 사람들도 먼 길을 오느라 고생한 일을 싹 잊을 수 있었다. 여기서 아버지는 연암 박지원이고, 글쓴이는 박지원의 차남 박종채입니다. 박종채가 쓴 『나의.. 2015. 1. 26.
기초탄탄 맞춤법 : 높임말 커피는 ‘나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말에 발달된(?) 표현 중 하나가 높임말입니다. 예전에 높임말 사용이 상하관계 조직문화를 대변한다고 하여, 일부러 높임말을 쓰지 않는 분들도 본 적이 있긴 한데, 요즘은 그런 의도에서가 아니라, 그냥 사용해 보지 않아서 높임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가끔 연세가 굉장히 많은 분께 예사말을 사용하거나, 거꾸로 여러 면에서 ‘해요체’ 정도의 비격식 높임말을 쓰면 충분한 경우에 극존칭을 사용하거나, 사물에 높임말을 써서(커피 나오셨습니다!) 당황스러운 광경을 종종 봅니다.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는 보통 3대가 함께 살기 때문에 따로 높임말을 가르치지 않아도 일상에서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이, 핵가족으로 살게 되면서 따로 가르치지 않으면 익히기.. 2014. 7. 23.
기초탄탄 맞춤법 : -에요/-예요 and 웬/왠 -에요 / -예요 말로 할 때는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는데, 쓸 때는 고민되는 표현! 오늘은 ‘-에요/-예요’입니다. a-yo! 일단 사전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에요’는 어미로서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쓰인다고 하네요. 설명이나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죠. 그래서 이렇게 쓰입니다. 그건 제가 한 게 아니에요 (O) / 그건 제가 한 게 아니예요 (X) ‘-예요’는 ‘-이에요’의 줄임말입니다. ‘-에요’에 왜 ‘-이-’가 들어갔을까요? 설명하는 어미인 ‘-이다’의 뒤에 ‘-에요’가 붙어서 ‘-이에요’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에요’라는 표현 앞에는 명사가 오게 됩니다. 그런데 ‘아니에요’와 ‘아녜요’가 좀 헷갈립니다. 아니에요가 맞는 표현이지만, ‘아-니에-요’를 줄여서 ‘.. 2014.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