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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2

우연과 필연을 넘어서 '풍성한 생명'을 꿈꾸다! 라마르크의 부활을 꿈꾸며 정철현(남산강학원 Q&?) 라마르크에 대한 추억 중학교 때 배운 진화론에는 용불용설, 의지설, 자연선택설 등이 있었다. 나는 그 중 용불용설과 의지설을 가장 좋아했다. 생명체의 의지나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신체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기막힌 이야기. 이 이론은 나를 매료시켰다. 또 만화책에서 기린 이야기를 읽고 나는 확신했다. 기린이 목을 길게 하려는 노력 끝에(용불용用不用), 목을 길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이다. 기린이 키가 큰 나무를 뜯어먹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은 애처로웠지만 그래도 기린을 응원했다. 결국 목이 길어진 기린은 의기양양하게 나뭇잎을 뜯어 먹고 있었다! 나는 바로 이런 게 진화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나와 라마르크와의 첫만남이었다. (^.^) 그 후.. 2012. 8. 8.
진화의 단계를 말할 수 있을까?! 오만과 편견 신근영(남산강학원 Q&?) 유아기의 흑인종, 성숙한 백인종 태아 또는 유아적 특징들을 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성인은 그 이상으로 발달 상태가 진행된 사람보다 틀림없이 열등하다. 이런 기준에 따른다면 유럽 인종 또는 백인종들이 인종 목록의 가장 앞부분을 차지하고 아프리카 인종 또는 흑인종이 그 끝부분에 위치한다. ㅡ대니얼 개리슨 브린턴, 1890년 흑인들은 유아기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성숙한 백인종들에 비해 열등하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진화에 있어 ‘반복설’이라는 이론이다. 반복설은 흔히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반복한다’로 얘기된다. 좀 더 설명하자면, 단세포 생물에서 복잡한 인간으로 발전해가는 단계를, 한 인간이 생겨날 때 반복한다는 소리다. 그런.. 201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