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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강학원129

우리가 누구인지, 별들에게 물어봐~ 하늘의 무늬를 읽다 손영달(남산강학원 Q&?) 고대인들은 왜 하늘을 올려다보았는가 ‘서울 밤하늘이 되살아났다!’ 얼마 전 서울 시정을 보도하는 기사에 나붙은 기사다. 매연과 먼지로 뒤덮인 서울 하늘. 희뿌연 빌딩의 경계 너머로 별을 잊고 산지 십 수 년이 넘은 오늘, 명절 귀경길에서나 간간이 볼 수 있었던 밤하늘의 별이 다시 돌아왔다. 현란한 도심의 조명 속에서도 고개를 들면 이따금 별이 빛나고 있다. 되살아 난 서울 하늘, 돌아온 밤하늘의 별들. 하지만 우린 이미 별과 동떨어져 살아온 지 오래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때와 방위를 읽던, 정화수 한 사발에 하늘의 별들을 담아 마음 속 간절한 염원을 빌던 옛 삶의 방식은 이미 잊힌 지 오래. 신문과 인터넷에는 매일 그날의 별자리 운세가 올라오고 사람들은 어.. 2012. 4. 26.
세균들, '게임이론'의 타당성을 부수다! 눈치 보는 사회, 병든 사회 - 클릭! 과학기사 신근영(남산강학원 Q&?) 과학, 쫄지 말고 맘껏 읽자구요~ 오늘은 인터넷 과학 잡지에 실린 4월 5일자 기사 한 편을 같이 읽어보려 한다. 꼭 한 번은 이런 것을 해보고 싶었다. 과학하면 왠지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보통은 과학 관련 글 앞에서는 아예 사고를 정지시켜버린다. 그럴 필요 없다. 앞으로 보겠지만, 과학자나 과학 전문 기자나 다 자기 나름대로 해석한다. 우리라고 못할 것 없다. 이 글은 세균관련 실험을 소개하는 기사에 대한 나 나름의 해석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 판가름해보셔도 좋다. 그러나 그보다는 쫄지 않으면 과학을 맘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로부터 내 삶에 어떤 배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 2012. 4. 18.
GMO곡물, '자연의 암'인가? '어떤' 기적이 만드는 세계 박영대(남산강학원 Q&?) GM대두만 있는 세계 웰빙바람을 타고 부쩍 콩으로 만든 식품이 많아졌다. 두유 종류만 수십 가지인데, 차나 쿠키까지도 생겨났다. 하지만 식품에 쓰이는 콩의 종류는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 다양하던 콩 품종들은 사라지고, 국내산이든 수입산이든 모두 ‘GM대두’라는 종만 남게 된 것이다. 유전자 변형 식물인 GM대두의 별명은 ‘기적의 종자’다. 워낙 생산량이 좋아서 기존 품종의 몇 배 이상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대두생산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GM대두를 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정말 기적을 만들어 낼까? GMO의 실체, 수확과 비료 사이 지금 재배되고 있는 대두는 모두 상업용이다... 2012. 4. 4.
콧물은 '건강'이다 코찔찔이를 허하라! 정철현(남산강학원 Q&?) 안 돼~ 그래선 안 돼! 연구실 선배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당시 초등 1학년들은 하나같이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생활했었다는 것이다. 신기해서 왜 그랬는지 물어봤더니, 콧물을 닦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물론 휴지가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TV나 영화 속 옛날 아이들은 언제나 코 찔찔이에 꼬질꼬질한 모습이 아니었던가. 국민학교 그때 그 시절 모습. 절~대로 '품위 있어서' 손수건을 꽂고 다닌 게 아니라는 거^^ 지금은 어떤가. 요즘 꼬질꼬질한 애들을 찾아보는 건 힘들다. 예전에 비해 생활환경이 깨끗해졌고, 자기 몸을 더럽힐 곳은 이제 드물다. 오히려 너무나 깨끗한 나머지 그들의 모습에선 윤기마저 흐른다. 하..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