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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2

찬 이슬의 시간, 한로 한로, 기적과 만나는 시간 송혜경(감이당 대중지성) 어느날 사기꾼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서 당신에게 딱딱하고 작은 물체를 들이민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있는 과일을 가리키며 일 년 뒤에는 이게 저렇게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만약 당신이 알고 있던 정보 즉 식물이 씨앗에서 발아해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깡그리 잊는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처럼 들릴 수밖에 없다. 이런 코딱지 같은 것에서 사과가 생긴다고? 배가 열린다고? 밥 한 그릇이 된다고? 오~노우~ 언빌리버블! 이건 분명 사기다. 그런데 한로(寒露)가 되면 사기꾼의 거짓말이 진실로 밝혀진다. 씨앗은 어느 새 달콤한 사과로, 배로 그리고 밥 한 그릇이 되어 나타난다. 실제로 우리는 이 사실에 놀라지 않는다. 이 오곡백과들이 어디서 .. 2012. 10. 8.
GMO곡물, '자연의 암'인가? '어떤' 기적이 만드는 세계 박영대(남산강학원 Q&?) GM대두만 있는 세계 웰빙바람을 타고 부쩍 콩으로 만든 식품이 많아졌다. 두유 종류만 수십 가지인데, 차나 쿠키까지도 생겨났다. 하지만 식품에 쓰이는 콩의 종류는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 다양하던 콩 품종들은 사라지고, 국내산이든 수입산이든 모두 ‘GM대두’라는 종만 남게 된 것이다. 유전자 변형 식물인 GM대두의 별명은 ‘기적의 종자’다. 워낙 생산량이 좋아서 기존 품종의 몇 배 이상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대두생산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GM대두를 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정말 기적을 만들어 낼까? GMO의 실체, 수확과 비료 사이 지금 재배되고 있는 대두는 모두 상업용이다...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