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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8

[내인생의주역시즌2] 불임 사회, 광주리와 양을 찾아서 불임 사회, 광주리와 양을 찾아서 雷澤 歸妹(뇌택귀매) ䷵ 歸妹, 征凶, 无攸利. 귀매괘는 섣불리 나아가면 흉하니 이로울 바가 없다. 初九, 歸妹以娣, 跛能履, 征吉. 초구효, 잉첩으로 시집보내니 절름발이가 걸어가는 것이나 그대로 나아가면 길하리라. 九二, 眇能視, 利幽人之貞. 구이효, 애꾸눈으로 보는 것이니 차분하고 안정된 사람의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六三, 歸妹以須, 反歸以娣. 육삼효, 시집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니 돌이켜 낮추어서 잉첩으로 시집보낸다. 九四, 歸妹愆期, 遲歸有時. 구사효, 시집갈 혼기가 지난 것이니 시집가는 일이 지체되는 것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 六五, 帝乙歸妹, 其君之袂, 不如其娣之袂良, 月幾望, 吉. 육오효, 제을이 어린 누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본처의 소매가 잉첩의 소.. 2023. 8. 31.
누이가 시집가는 괘 - 뇌택귀매 누이가 시집가는 괘, 뇌택귀매 풍산점 다음 괘는 뇌택귀매(雷澤歸妹)다. 뇌는 우레고 택은 (연)못이니 연못 위에 우레가 치는 모습이다. 맑은 날 갑자기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때가 있다. ‘여우비’라고 부른다. 옛이야기에 따르면 여우가 시집가는 게 슬퍼 구름이 눈물을 뿌린 것이라고… 이런 현상은 대기 높은 곳에서 강한 돌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생긴다. 비구름은 먼 곳에 있지만 바람으로 인해 빗방울이 맑은 곳까지 날아오게 된 것이다. 뇌택귀매는 이처럼 하늘에서 바람이 불고, 연못이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서괘전』에서는 점차적으로 나아가는 것은 반드시 돌아오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점괘(풍산점) 다음에 귀매괘가 온다고 하였다. 歸(귀)는 시집간다는 뜻이고, 妹(매)는 손아래 누이라는 뜻이다... 2015. 11. 5.
최종 보스 엄마를 이기는 방법! 손오공은 어째서 석가여래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을까? 요즘 저의 고민은 ‘어머니’입니다. 요즘 어머니와 나누는 모든 대화는 기승전‘결혼’이거든요. 20대 후반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요 몇 달은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점을 보고 왔는데 네 곁에 몇 년생의 남자가 운이 닿는다더라, 누군지 잘 생각해봐라"와 같은 이상하게 구체적인 이야기나 "이모가 좋은 남자를 소개해준다는데 선을 한번 보지 않겠느냐"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그래도 맥락이라도 있지요. 반찬을 싸주시면서도 "신랑이 있으면 이런 거 들어주고 그러지 않겠느냐", 가구를 새로 들였다니까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좀 수월했겠다", 베란다 전등이 나가서 갈아야 하는데 너무 높아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있었으.. 2015. 6. 30.
[편집자 k의 드라마극장] 세 번 결혼‘할’ 여자, 문제는 식상! 주말드라마 여자들의 인생 그리고 식상의 상관관계 참 오랜만에 저를 ‘본방사수’로 이끌었던 드라마 가 끝나자 저의 마음은 참으로 휑하였습니다. 후속으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 손현주 아저씨가 나오는 드라마가 시작될 것이었지만 ‘서민’이 아닌 손현주 아저씨는 싫었기에……(지난번엔 재벌집 아들로 나오시더니만 갈수록 신분상승;; 이번엔 무려 대통령!), 뭘 보나 싶었지요. 그러던 중 요즘 월요일 아침마다 포털에 꼭 한번씩 등장하는 이름—임실댁 혹은 허진—을 보며, 저도 이 임실댁 아줌마의 ‘웅얼’ 연기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모락모락 들지 뭐여요. 허진 아줌마에 대해서는 전에 TV에서 뵐 때에도 한국인치고 참 ‘진하게’ 생기셨네, 했던 것 외에 저에겐 별달리 인상적인 것이 없었고 몇 년 전엔가 났던 생활고 기사에 (.. 201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