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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10

뉴욕과 허먼 멜빌② 콘크리트 심해에 숨겨진 고래 찾기 콘크리트 심해, 그 신화를 찾아서 (2) : 뉴욕과 허먼 멜빌 ❙ 콘크리트 정글의 파(派) 뉴요커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뉴욕을 극도로 사랑하는 도시파, 뉴욕을 극도로 싫어하는 자연파. 도시파는 뉴욕의 돈이 만들어내는 자유를 좋아한다. 돈이 모이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욕망이 숨 쉴 틈새공간이 생긴다. 뉴욕처럼 다양한 인종, 직업, 성별, 취미에 개의치 않는 곳은 없다! 그러나 자연파는 뉴욕에서 화폐를 얻기 위해 치러야하는 대가를 끔찍하게 여긴다. 그들의 목표는 돈을 모아서 뉴욕을 탈출하는 것이다. 여유로운 자연(교외) 생활이 목표다. 나는 어느 쪽도 아니다. 굳이 말하면 내 일상이 곧 뉴욕이라고 믿는 ‘생존파’다. 완벽한 일상이란 없고, 일상의 뉴욕은 늘 이 양극 사이를 왔다 갔다 할.. 2016. 7. 29.
소설로 읽는 계몽·연애·위생의 시대,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출간! 소설로 읽는 계몽·연애·위생의 시대 ―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출간! 6월도 다 가고 있는데 새책은 아니 나오는가, 하고 궁금해하셨을 분들이 계셨으리라 믿고(!) 드디어 오늘 새책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입니다! 연초 신간 예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근대성을 탐사해 볼 수 있는 소설 작품을 모아” 놓은 책인데요. ‘계몽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 ‘연애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 ‘위생의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 편과 『전습록, 앎은 삶이다』의 저자이시자 『낭송 전습록』 『낭송 선어록』을 풀어읽으신, 한국 근대문학을 전공하신 문학박사님이신 문성환 선생님의 해제가 실려 있습니다. 혹시라도 ‘애걔, 소설 세 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성급하셔요. 보셔요. 보.. 2016. 6. 27.
띠링띠링♪ 신간 알림!!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삶을 위한 정치', '생명과 통하는 경제'에 대한 유쾌한 상상! 『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내일^^) 출간 안녕하세요, 북드라망입니다. 오늘 전해 드릴 소식은 언제 들어도 좋은 신간 출간 소식입니다! 네, 벌써 눈치 채셨지요? 바로 고미숙 선생님의 신간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저희는 줄여서 『바보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요기서도 앞으로는 ‘바보돈’이라고 부를게요)이 바로 내일, 출간된답니다! 일단 제목의 ‘바보야, 문제는…’이 어디선가 들어본 말 같기도 하시다고요? 당연하지욥! 1992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클린턴(지금 미국의 대선후보로 트럼프와 맞짱을 뜨고 있는 클린턴의 남편이지욥)이 내걸었던 슬로건이 바.. 2016. 5. 25.
『낭송 격몽요결』 출간!! “배움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이것이 비결이라면, 비결! 『낭송 격몽요결』 낭송Q시리즈 시즌 2 샛별편의 막둥이, 『낭송 격몽요결』이 출간되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일단 박수! 짝짝짝짝! 로 시작된 복고의 바람이 낭송Q시리즈의 샛별편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응?). 저에게는 『천자문』, 『명심보감』, 율곡 이이가 으로 느껴졌거든요. 초딩 시절에 어떻게든 한 번씩 맞닥뜨리게 되지 않습니까. 특히 이번에 『낭송 격몽요결』을 편집하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니 저희 아빠가 저에게 처음으로 사주었던 책이 『율곡과 신사임당』이라는 어린이 위인전이었더라구요. 딸내미가 신사임당 같은 여자로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사주지 않았겠나 싶지만, 역시 자식이 꼭 부모 바람대로 되란 법이 있나요(흠흠;; 『낭송 격몽요.. 2016.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