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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14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아프고, 모발이 빠진다" - 맛의 균형을 찾는 양생법 내가 원하는 음식, 원하는 맛 ✺ 백선생 맛은 달다 요즘 백선생 요리가 유행이다. 백선생은 요즘 텔레비전과 인터넷등에 나오는 요리 연구가다. 이사람이 만드는 요리는 방법이 간단하기도 하고 또 요즘 입맛에 맞기도 하다. 이분 요리의 특징은 단맛이다. 웬만한 요리엔 설탕이 들어간다. 설탕은 백선생 요리엔 필수 요소이기도 하고 만병통치약 같은 역할도 한다. 백선생의 요리가 인기 있는 것은 맛 뿐 아니라 입담이나 그 요리의 간단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맛이다. 맛이 없다면 아무리 간단하고 정감이 간다 해도 인기는 곧 사라질 것이다. 백선생 요리는 단맛으로 지금까지 몇 달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도 연구실에서 이 사람의 요리를 따라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재료가 충분치 않아(고기가 없어.. 2016. 9. 29.
'담담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동의보감』의 비법! [기초탄탄 동의보감] 담담한 일상의 비밀 그 날도 회사에서 음양탕을 먹으려 포트에 물을 데우는 중이었다. 그랬더니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찬물은 절대 먹지 않는 나를 보며 ‘소민샘 그러다가 신선 되겠다’며 은근히 놀렸다. 뭐 이런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서 아무렇지 않다. 지난번에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들께서도 ‘20대엔 신나게 놀아야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나를 걱정해주시기도 했다. 사실 나도 연구실에 오기 전엔 신나게 놀았다. ‘홍대 빠수니’라 불릴 만큼 홍대에 자주 드나들었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홍대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매료되어 일주일에 두 번씩은 꼭 갔다. 홍대에 가면 주로 카페에 있다 보니 커피를 자주 마셨고, 몽롱한 기분이 계속 들었다. 홍대에 있는 순간은 즐거웠지만, 나중이 되면 결코 이.. 2016. 5. 12.
11월 다섯째 주 소개코너 - 마법의 음식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한자덕후 시성's "음식(飮食)" 한자의 맛 한자는 재밌다. 왜 그런가. 모양을 보면 그림처럼 한 세계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까막눈 수준이라 확연하게 그려지진 않지만 그래도 자꾸 보고 있으면 뭔가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느 순간 그 이미지들이 내 현실과 꽉 맞물릴 때가 있다. 그때의 쾌감이란. 이 쾌감 때문에 한자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반갑다. 이런 걸 한자-쾌락주의라고 불러야 할까.^^ 한편으론 한자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같아서 좋다. 그 안에 거대한 사유의 집이 꼭꼭 숨겨져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이 생긴다. 간혹 모르는 한자가 나와서 찾아보면 어김없이 그것들은 하나의 집이다. 이것저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지고 다른 글자들과 만나서 식구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 2012. 11. 30.
10월 셋째주 편집자들의 소개코너~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편집자의 소개코너 두 번째 시간입니다! 한 주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주 내내 금요일에 무슨 음악을 소개할까 고민하면서 엠피쓰리를 훑었더랬지요. 최근에 연구실 곰돌이(의역학을 공부하는, 火기운 충만한 청년입니다)가 가뜩이나 없는 수 기운이 말라가는 것 같다면서(귀는 水와 연결됩니다. 음악 너무 많이 들으시면 수 기운이 증발돼요!) 저 붕어에게 엠피쓰리를 물려주었거든요. 감지덕지 하면서 음악 삼매경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음악 이야기를 할 장소가 생겨서 맘까지 더 흐뭇합니다(*-_-*). 이번에도 북블 매니저는 먹음직스러운 만화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만화책도 좋아하는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추천을 받아도 볼 시간이 없다는 게 함정이지요(ㅠㅠ). 그래도 이번에 소.. 201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