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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톡톡] 임신 중 금기 금기는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 톰은 이모인 폴리에게 매번 치는 장난 때문에 꾸지람을 듣기 일쑤다. 그 때문에 벌서는 날도 많다. 어느 날, 울타리에 페인트칠하라는 이모의 말에 잔뜩 심통이 난 톰이 툴툴거리며 칠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친구 벤이 또 벌을 받고 있느냐고 놀린다. 그러자 톰은 페인트칠이 너무 재미있고 이보다 더 멋진 일은 없는 것처럼 몰두하는 시늉을 한다. 눈이 휘둥그레진 벤은 같이 칠할 수 없느냐고 묻는다. 톰은 이모의 안목이 몹시 까다롭다면서 짐짓 안타깝다는 듯 너는 페인트칠에 소질이 없어 보인다고 벤을 약 올린다. 그러자 벤은 안달이 나서 페인트칠을 하고 싶다고 조르며 톰에게 선물까지 바친다. 톰은 그제야 마지못해 소원을 들어주는 척하며 .. 2015. 5. 28.
11월 다섯째 주 소개코너 - 마법의 음식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한자덕후 시성's "음식(飮食)" 한자의 맛 한자는 재밌다. 왜 그런가. 모양을 보면 그림처럼 한 세계가 그려지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까막눈 수준이라 확연하게 그려지진 않지만 그래도 자꾸 보고 있으면 뭔가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느 순간 그 이미지들이 내 현실과 꽉 맞물릴 때가 있다. 그때의 쾌감이란. 이 쾌감 때문에 한자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반갑다. 이런 걸 한자-쾌락주의라고 불러야 할까.^^ 한편으론 한자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 같아서 좋다. 그 안에 거대한 사유의 집이 꼭꼭 숨겨져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이 생긴다. 간혹 모르는 한자가 나와서 찾아보면 어김없이 그것들은 하나의 집이다. 이것저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지고 다른 글자들과 만나서 식구 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 201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