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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6

몸개그의 향연, 이보다 더 웃길 순 없다!『닥터 슬럼프』 이 만화를 처음 본 것은 국딩시절, 500원짜리 해적판이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돌려보던 만화는 『드래곤 볼』과 『닥터 슬럼프』!! 시기적으로 보면 『닥터 슬럼프』가 먼저 연재되었고(1980~1984년), 『드래곤 볼』이 다음 연재작(1985~1995년)입니다. (그때 해적판으로 읽었던 『타이의 대모험』이나 『북두신권』도 비슷한 시기에 일본 주간 만화 잡지인 「점프」에 연재되었더군요.) 『닥터 슬럼프』에서는 펭귄 마을의 천재 박사가 로봇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몸'을 소재로 한 웃음 코드들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점이 『닥터 슬럼프』의 독특한 부분인 것 같네요. 요즘 말로 하자면 일명 '몸 개그의 향연'이랄까요. ^^ 아라레가 자신의 몸체가 만들어진 후.. 2013. 4. 5.
11월 셋째주 추천코너 - 초겨울 납량특집!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만화킬러 북블매's "귀신만화특집"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하지만 항상 함께 있는 존재들 오늘은 귀신(?) 만화 몇 편을 추천하려고 한다. 만화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장르가 판타스틱 계열이라…(취향이 안 맞으면 패스하시길. 흑흑;;) 오늘은 판타스틱 계열 중에서도 귀신에 관한 내용들을 다룬 만화 두 편을 추천하려 한다. 1. 『백귀야행』 어릴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던 소년 리쓰. 그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판타지 소설가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요괴들을 부릴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었다! 그의 사촌누나들 역시 할아버지의 힘을 이어받아 본의 아니게 늘 요괴들과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역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은 피곤한 일이 생긴다는 의미.. 2012. 11. 16.
11월 둘째주 소개코너 - 좋아서 하는 사람들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좋아서 하는 " 이번주 편집자의 소개코너 키워드는 '즐거움'입니다. 사실 저는 요새 야근(?)이 잦아져서 억지로라도 즐거움을 찾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ㅠㅠ). 착, 몸을 낮춰서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만, 그래도 언젠가는 이 과정들을 한 스텝 한 스텝 즐길 수 있는 경지가 왔으면 좋겠네요. 지친 우리들에게 발랄하고 후리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만화와 음악들, 그리고 힘을 불끈불끈 일으켜 줄 한자 과 함께 이번 주를 마무리합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든 어쨌거나 긍정적인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_-*). 야근도, 추위도, 늘어나는 뱃살도 나를 막을 순 없다! 죽지 않아!! 만화킬러 북블매's 삶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들 자유롭게, 즐겁게, 노래하듯이 이번 .. 2012. 11. 9.
10월 넷째주 추천코너, 추억의 만화&음악 편집자의 Weekend 소개코너 "추억을 되새기며" 안녕하세요, 붕어입니다~ 어느 새 10월의 마지막 주가 왔습니다. 저는 이번 달(경술庚戌월) 내내 관성과 재성에 꽉 붙잡혀서 정신없이 밤을 샌 기억 밖에 없네요(;;). 벌써 올해가 3/4도 넘게 지나갔다는 씁쓸함도 함께... 다음 달은 한 해 중 가장 쓸쓸한 11월입니다. 막막한 이십대에 돌입한 지도 어연 1년. 돌이켜보니, 스무살이 된 올해 저에게 찾아온 것은 애인이 아니라 주방보조매니저였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야채들과 부대끼며 살아본 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고충이 몸으로 이해가 됩니다. 이 늦가을 새벽 옆구리 시린 저를 위로해주는 것도 식기들 뿐...(ㅠㅠ) 아무리 올해 재성복이 터졌기로서니, 애인도 없고 뒹굴거릴 시간도 없는 채로 이렇게 올해가.. 201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