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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51

그대 마음이 중생이고 부처입니다 ―정화 스님이 풀어 쓰신 『전심법요』와 『완릉록』 이야기!신간 『왜 깨달음은 늘 한박자 늦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대 마음이 중생이고 부처입니다 ―정화 스님이 풀어 쓰신 『전심법요』와 『완릉록』 이야기! 신간 『왜 깨달음은 늘 한박자 늦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작년 봄에 정화 스님의 마음강의였던 『스스로를 존중하는 연습, 마음챙김』을 출간했는데요, 올해도 입춘을 맞이하여 진짜진짜 계묘년 첫 책으로 정화 스님의 신간을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황벽 스님의 『전심법요』와 『완릉록』을 풀어 쓰신 『왜 깨달음은 늘 한박자 늦을까』입니다! 짝짝짝! 『전심법요』와 『완릉록』이라.... 불교 공부를 다년간 해오신 분이 아니라면, 낯선 이름입니다.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처럼 불교를 전혀 모르는 분이라도 귀에 익은 그런 경전이 아니지요. 이 경전은 중국 당나라 후기에 황벽 희운 스님께서 하신 .. 2023. 2. 6.
[행설수설] 티벳 불교의 윤회 티벳 불교의 윤회 반복되는 생과 욕망 환생은 불교에만 있어요. 환생의 원리는 굉장히 논리적이에요. ‘육신은 죽어서 지수화풍으로 흩어진다.’ 그러면 인간이 했던 정신활동은 물질로 다 환원 되는 게 아닌데 어떻게 될까요? 영혼이 뭐죠? 서양의 유일신 종교는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간다.’ 이렇게 일회성 윤회와 비슷해요. 그래서 연암은 기독교를 처음 만났을 때, ‘불교 윤회설의 끄트머리와 비슷하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여러 번의 윤회가 아니에요. 천국에 가고 지옥가고 그러면 끝나죠. 그런데 조금 아쉽잖아요. 왜냐하면 천국은 커 보이지 않으니 밀도가 낮을 것 같고, 지옥은 너무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독교는 연옥이라는 것을 창조해요. ‘연옥에서 대기 중이다.’ 그러니까 여기에는 한 번의 .. 2023. 1. 18.
[복희씨가 들려주는 동의보감 이야기] ‘명의(名醫)’는 반쪽짜리 의사다? ‘명의(名醫)’는 반쪽짜리 의사다? 내 마음이 문제라고? 오랜 시간 병을 앓다 보면 병 자체가 주는 고통 이외에 거기에 따라오는 괴로움들이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일단 좋다는 약과 용한 의사를 찾아다니느라 다른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런데 온갖 치료를 다 해봐도 차도가 없을 때, 문제의 그 ‘마음’이라는 놈과 마주치게 된다. 나 역시 류머티즘 발병 이후 수년간 온갖 치료를 다 해봐도 나을 기미가 안 보이자 가족들은 나에게 영적인 힘에 빌어보자고 했다.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는 신부님, 영발이 세다는 부흥회 등등. 그런데 문제는 영발이 먹히려면 환자 스스로가 온전히 믿어야 한다는 거였다. 신부님의 손이 내 머리를 감싸는 순간 모든 관절이 멀쩡해진다는 걸 믿으려 애를 써 본다. 애석하게도 표면으로만 용을.. 2022. 9. 14.
[불교가좋다]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타인에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질문자1: 내면의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나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제가 외부에 많이 휘둘리고 좀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정화스님: 다른 사람한테 좋은 말 들으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만만한 거예요. 외부에 자기가 휘둘린다는 것은 그 사람이 거기를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 보게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냥 만만한 거예요. 그래서 너무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같이 있는데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하면 되요. 아까 몇 년간 지내다가 끊었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끊으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지금 자신이 스스로를 만만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음. 그래서 이것을 연습할 때..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