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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지혜와 자비’로 향하는 길, 여러분들을 고미숙 선생님 신작 『청년 붓다』 시독회에 초대합니다!!

by 북드라망 2022. 5. 30.

‘지혜와 자비’로 향하는 길, 
여러분들을 고미숙 선생님 신작 『청년 붓다』 시독회에 초대합니다!!

 

 

일자 및 시간 : 2022년 6월 21일 화요일 오후 1시
장소 : 온라인 ZOOM
모집 인원 : 15명(선착순)
참여 방법 : 블로그(이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신청. 신청 시 『청년 붓다』의 한 챕터를 프린트해서 보내드립니다. 

그 프린트물을 우편으로 받아보실 주소와 성함, 전화번호를 꼭 적어주세요. 남겨 주신 전화번호로 시독회 줌(ZOOM) 링크 또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신청 마감 : 6월 15일 수요일 오전 12시까지. (15일 오후에 우편으로 『청년 붓다』 프린트물을 발송해 드립니다.)

 


시사회만 있나요? 여기, ‘시독회’도 있습니다! 6월 21일 화요일 오후 1시, 북드라망 최초로 『청년 붓다』 시독회가 열립니다. 시독회라는 단어가 조금 낯설게 느껴지시죠? 시독회란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 전에 본문 일부를 독자분들께 보내드리고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책이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먼저 접해보실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희가 이번 시독회에서 만나볼 책은 우주 유일의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의 『청년 붓다』 입니다. 지금 한창 편집 작업 중이고요, 6월 마지막 날 즈음 정식 출간될 예정입니다.

『청년 붓다』는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님께서 붓다의 일생을 12편의 에세이로 풀어낸 ‘붓다 평전’입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리라이팅한 이래 20년간 고미숙 선생님의 ‘고전평론’은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으로, 『서유기』를 비롯한 여행문학들로, 또 루쉰의 글들로, 종횡무진하며, 귀로만 접해 본 고전들을 생생하게 저희의 눈앞에 펼쳐 주었습니다. 이제, 고미숙 선생님이 붓다와 만납니다. 이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고미숙 선생님은 ‘청년’이라는 키워드로 붓다의 생애를 이야기 합니다. ‘청년’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뜻이 담겨있습니다. 붓다가 출가한 당시의 나이가 스물아홉이고 도를 이룬 나이가 서른다섯이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충분히 젊다고 볼 수 있지요. 그 점에서 선생님께서는 “붓다의 고뇌와 깨달음은 청년기의 산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붓다가 출가하며 든 화두가 “어떻게 하면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인가?”라고 하는데요, 붓다의 질문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어떻게 하면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인가? 라니! 이 질문은 2600년이 지난 지금도 인류의 보편적이고도 심오한 과제다. 조금도 퇴색하지 않은 살아 숨쉬는 미션이다. 문명이 이토록 고도화된 지금도 사람들은 ‘노병사’를 감당하지 못한다. 출산과 양육은 엄청난 비용과 노동으로 산정되고, 성장해서는 노후대책을 위해 청춘을 다 바쳐야 하고,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보험에 대한 집착으로, 죽음에 대한 불안은 오직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대체한다.(아니면 내세에 대한 열망으로 향하거나). 그럼에도 누구도 이런 싸이클 자체를 질문하지 않는다. 그저 숙명으로 받아들일 뿐.(『청년 붓다』, Intro 왜 ‘청년/붓다’인가? 중에서)

 

이 책에서는 불교가 노년의 학문이라는 편견을 넘어, 붓다를 스승으로 삼아 생과 사를 가로지르는 고미숙 선생님의 ‘통찰’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지만 황폐해진 우리의 ‘마음’을 탐구해볼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탐욕의 그물에서 벗어나 지혜와 자비로 향하는 길을 함께 떠나보아요.

 

진리의 구현처는 동굴도, 산사도, 은둔처도 아닌, 매일매일의 일상이다. 자기가 선 그 자리가 바로 구도의 현장이라는 뜻이다. 다만 마음의 방향과 구조를 바꾸면 된다. 일상과 습관의 패턴을 바꾸면 된다. 다만 그뿐이다!(『청년 붓다』, 에세이12 – 영원한 청춘의 파토스, <오라, 청년들이여!> 중에서)


  어떤 그물에도 걸리지 않았고, 어떤 소리에도 놀라지 않았고, 그 어떤 진흙에도 물들지 않았던, 『청년 붓다』의 이야기.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댓글로 신청해주셔요~!



*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독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고미숙 선생님의 환영 인사
2. 간단한 자기 소개
3. 편집자들이 소개하는 『청년 붓다』
4. 인상적인 구절 낭독 및 감상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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