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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이수영] ‘환상’에 대하여: 스피노자, 맑스, 칸트의 생각 ‘환상’에 대하여 : 스피노자, 맑스, 칸트의 생각 월간 이수영 2023년 7월호 어떤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이 ‘환상’입니다. 철학은 기본적으로 환상의 기반을 파괴하고자 합니다. 환상은 올바른 통찰에 기초하고 있지 않으므로 우리 삶을 왜곡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스피노자가 바로 환상과 전투를 벌인 대표적인 철학자입니다. 반면 맑스와 칸트는 삶에서 모든 환상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상이 우리 삶에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고 여기는 것이죠. 환상에 대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철학자, 스피노자, 맑스, 칸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지로부터 오는 스피노자의 환상 스피노자는 우리의 관념이 신체를 통해서만 획득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념은 전체를 보지 못하.. 2024. 4. 9.
[월간 이수영] ‘운명애’에 필요한 것들: ‘반복’ 개념을 중심으로 ‘운명애’에 필요한 것들 : ‘반복’ 개념을 중심으로 월간 이수영 2023년 6월호 니체는 그의 책, 『즐거운 학문』(1882년)에서 새해 소망으로 ‘필연적인 것을 아름답게 보고 운명을 사랑하는 일’을 이야기합니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니체의 운명애(Amor fati)는 이 삶이 여러 번 반복되어도 똑같이 살기를 원하는 ‘영원회귀’와 중요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명애는 삶을 긍정하겠다는 단순한 각오가 아니라, ‘반복’이라는 철학적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니체의 영원회귀가 전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니체의 반복은 다른 철학자의 반복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성’을 제거한 후에 오는 운명애 니체에 따르면, 범죄를 대하는 태도에 두 가지 .. 2024. 3. 5.
[월간 이수영] ‘무(無)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무(無)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월간 이수영 2023년 4월호 부제: 무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른 생각 니체는 허무에 대한 욕망이 우리의 삶을 병들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칸트와 헤겔은 공백이나 무(無)가 인간의 본원성에 속하므로, 이것들을 바탕으로 인간을 규정하고 이해하고자 합니다. 니체, 칸트, 헤겔, 이 세 철학자가 인간을 어떻게 다르게 사유하는지, 공백과 무와 같은 부정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체: 허무에 대한 욕망으로 삶을 적대시하는 인간 니체는 인간은 ‘허무를 강력하게 욕망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허무에 대한 욕망은 우리에게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생성’된 것입니다. 누가 허무를 욕망하도록 만들었을까요? 바로 니체의 책 『도덕의 계보』.. 2024. 2. 6.
[우.세.소] 문탁네트워크 <철학학교>의 공부를 소개합니다! 북드라망과 책으로 인연의 그물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공동체들이 있습니다. 감이당, 남산강학원, 사이재, 규문, 문탁네트워크, 인문공간 세종 등이 그곳인데요, 이 공동체들에서는 일주일에도 몇 개씩 세미나가 열립니다. 세미나 중에는 수년간 지속되는 것도 있고, 이제 막 두세 달 된 새내기 세미나도 있지요. 인문학 공부의 백미는 역시 세미나!^^라고 생각하는 북드라망에서 신년 새 코너로 "우리 세미나를 소개(자랑)합니다!"를 만들었습니다. "우.세.소"의 첫 글은 문탁네트워크 철학학교에서 '하드'한 서양철학 원전들을 독파하고 계신 호수샘이 써주셨습니다. 어려운 공부를 돌파했을 때 주는 쾌감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호수샘 글을 보시고, 철학학교 세미나에 접속해 주세요. 언제 칸트의 3부작을 읽어 보겠습니까. ㅎㅎ.. 202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