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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태6

[임신톡톡] 내 몸에서 일어나는 봄의 기운 - 족궐음간경맥 잉태를 시작하는 곳, 족궐음간경맥 족궐음간경맥이 태를 기른다 한의학에서는 우리가 호흡하는 기를 천기(天氣)라 하고, 우리가 먹는 땅의 기운(곡식)을 지기(地氣) 또는 곡기(穀氣)라고 한다. 이처럼 우리는 천지의 기운을 먹고 마시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은 우주의 기운과 연결되고, 또한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잉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때를 맞춰 합쳐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어머니의 자궁(혈 포함)과 아버지의 정이 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첫째 달, 족궐음간경맥(足厥陰肝經脈)이 태아를 기른다. 대체로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머니의 혈실(血室:자궁)이 열릴 때 아버지의 정액(精液)이 때맞추어 들어가서 합치면 음막(陰幕)이 둘러싸는 것이 주머니 끈을.. 2014. 12. 11.
[임신톡톡] 임신의 '골든타임'을 잡아라! 골든벨 아니 골든타임을 잡아라! 대체로 아이를 낳게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여자의 월경이 고른가, 고르지 않는가를 보아야 한다. 혹 고르지 않으면 반드시 약을 써서 고르게 해야 한다. 월경이 고르게 된 다음에는 성생활을 하는 시기와 방법을 잘 맞추어서 ‘임신이 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개 월경이 끝나고 금빛 물이 생기는데 이때는 자궁이 열려 있으므로 성생활을 하면 임신이 된다. 이러한 좋은 시기를 놓치면 자궁이 닫혀서 임신하지 못한다. ─『동의보감』, 「잡병편」, '부인' 지금까지 장주걸쓰에서는 ‘잉태를 위한 워밍업’을 살펴보았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잉태를 다루고자 한다. 무엇으로 시작하는가. 시쳇말로 골든타임! 타이밍이 중요하다니 도대체 무슨 말인가. 골든타임의 비밀을 캐기 위해 타임머신.. 2014. 11. 13.
[임신톡톡] 자연변화의 이치와 리듬을 몸에 새기는 우주적 사건! - 잉태편이 시작됩니다 잉태란 무엇인가 잉태, 生을 기르다 지금까지 동의보감 부인편에 첫 구절인 ‘사람의 도는 자식을 구하는 데서 시작한다(生人之道 始於求子)’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임신에 대해 탐사해왔다.(임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여성이여 생인지도의 길을 가라'를 참고하세요.)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내 몸의 리듬을 자연의 리듬과 조화롭게 해야 한다. 여자는 월경 주기를 고르게 해야 혈(血)이 충분히 채워지고, 남자는 정(精)을 아껴야 생명의 씨앗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한편 욕망을 잘 다스려서 내 몸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동시에 조화로운 기운이 흐르는 때와 장소를 골라 성교를 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덕이 있는 아이를 얻을 수 있다. 이제부터 함께 할 ‘잉태’편.. 2014. 10. 30.
[임신톡톡] 아이를 잉태하는데도 '때'와 '장소'가 있다!! 시공간의 선택이 아이를 결정한다 21세기 섹스 신드롬 남편이 분위기 있는 장소에서 섹스하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예전에는 모텔에도 갔는데 요즘은 모텔이 하도 흔해서 다른 분위기를 찾아가요. 여름 휴가철에는 바닷가가 제격이죠. 밤에는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바위 뒤 같은 데가 좋고, 때로는 비가 오는 날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면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남편 직업이 바깥에서 힘을 쓰는 일이라 고되다는 이유로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와요. 문제는 술만 취해서 오면 꼭 부부 관계를 요구한다는 거예요. 저는 술 취해서 하는 거 정말 싫거든요. 술 냄새도 역겹지만 취한 상태에서 섹스하는 건 왠지 거부감이 들어요. 아이 둘 다 그런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됐어요. 맨 정신으로 한 날이 거의 없으니까요.─ 이.. 2014. 8. 7.